Investing.com – 지난주 인공지능(AI) 분야 관련 주요 애널리스트 의견 변동을 다음과 같이 정리해 보았다.
인베스팅프로 구독자는 시장을 움직이는 AI 관련 애널리스트 의견을 언제나 가장 먼저 접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가장 가치 있는 AI 자산 소유할 수 있을 것” – 멜리어스 리서치
이번 주 초 멜리어스 리서치(Melius Research)의 애널리스트들은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가 “가장 가치 있는 AI 부동산을 소유할 수 있다”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코파일럿(마이크로소프트의 다양한 생성형 AI 생산성 도구)의 채택을 볼 때, 지금은 수익이 중요하지 않다”며 “이러한 이니셔티브는 실제로 AI를 위한 새로운 컴퓨팅 인터페이스를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현재 약 200만 명의 사용자가 코파일럿을 사용할 수 있으며, 결국 마이크로소프트의 80만 고객과 400만 명 이상의 지식근로자가 코파일럿을 사용해 하루를 시작하고 마무리한다면 마이크로소프트는 큰 수혜를 입을 것이다.”
멜리우스 애널리스트들은 마이크로소프트 전략의 목표가 코파일럿 내에서 AI 도구를 중앙집중화하는 것이며, 이는 다양한 소프트웨어 산업에서 상당한 가치를 창출하고 총시장(TAM)을 확장할 수 있는 접근 방식이라고 했다.
애플 “AI 수혜주 될 것” – 에버코어
에버코어 ISI 애널리스트들은 애플이 명백한 AI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성장하는 AI 분야에서 애플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내면서, 지난주에 시장수익률 상회 의견과 220달러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이러한 강세 전망은 부분적으로 애플(NASDAQ:AAPL) 연구원들이 발표한 새로운 논문에서 렐름(ReALM: 참조 해상도 언어 모델링)을 소개하며 AI 혁신의 최신 발전상을 보여줬기 때문이었다.
에버코어 애널리스트들은 “애플의 소규모 렐름 모델이 더 적은 매개변수로 GPT-4와 유사한 성능을 보였으며, 이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서 모든 AI 기능을 처리하는 일반적인 접근 방식보다 온디바이스 AI를 제공하는 데 더 적합하다고 밝혔다”며 “애플의 더 큰 규모 렐름 모델은 GPT-4를 능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에버코어는 애플의 렐름이 화면 데이터와 대화의 맥락을 모두 이해하는 능력을 향상시킴으로써 시리(Siri)를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는 애플이 새로운 아이폰 슈퍼사이클을 가능하게 하는 방식으로 온디바이스 추론을 해결할 때 강력한 AI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본다. 이번 렐름 발표는 그러한 방향으로 나아가는 단계로 보이며 애플이 엣지 AI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 준다.”
최고의 AI 수혜주 선정 – 제프리스
제프리스 애널리스트들은 지난주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생성형 AI 환경에 변화가 생겼다고 전했다.
특히 애널리스트들은 2023년에는 급성장하는 AI 기술이 가진 가능성과 잠재력에 관한 것이 대부분이었다면, 2024년으로 넘어가는 지금은 구체적인 진전을 실현하는 쪽으로 초점이 옮겨가고 있다고 했다.
제프리스는 이제 공급업체들이 AI 제품을 미세 조정하고 가격을 책정하고 있으며, 사용자들은 이 기술을 위한 가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파악하고 있다고 관찰했다.
애널리스트들은 “AI 지출이 다른 인프라 제공업체와 기업이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앱 공급업체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당사의 AI KIS 바스켓은 이러한 혁신적 기회를 가장 잘 포착하고 있는 기업들을 나타낸다. 우리는 투자자들이 2024년 말에서 2025년 초에 기업 채택이 급증하기 전에 포지셔닝해 상승을 위한 더 나은 시야를 확보할 것을 권고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제프리스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애저 오픈AI와 일련의 코파일럿 기회 모두에서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고, 이러한 혁신적 기회를 최대한 포착하고 있다”며 현재 생성형 AI 사이클의 최고 AI 승자로 선정했다.
제프리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목표주가를 465달러에서 550달러로 올렸다.
AI 관련 트레이딩의 다음 단계에 투자할 시기 도래 – 씨티
씨티 리서치의 애널리스트들은 지난주 초에 지금이 “인공지능 관련 트레이딩의 다음 단계 종목을매수해야 할 시기”라고 했다.
씨티는 투자자들이 미국을 넘어 전체 가치 사슬을 포괄하는 광범위한 접근 방식을 채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들은 AI 관련 투자를 세 가지 주요 범주, 즉 이네이블러(Enabler), 크리에이터(Creator), 유저(User)로 분류한다.
최근에는 첫 번째와 두 번째 카테고리가 인상적인 수익률로 인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며 각광을 받고 있다.
그러나 씨티는 이제 사용자와 다양한 글로벌 기업이 정당한 관심을 받지 못했다고 지적하며, 이 분야에서 간과된 잠재적 기회를 제시했다.
애널리스트들은 투자메모에서 “이제 유저들이 수익률에 긍정적으로 기여하고, 수익 성장이 더욱 분산됨에 따라 투자자들이 테마에 대한 노출을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씨티는 투자자들이 AI에 노출될 수 있도록 두 가지 투자 바스켓을 공개했다.
“합리적인 가격의 AI” 바스켓은 균형 잡힌 성장과 위험 관리를 추구하는 투자자를 위한 것으로, 북미의 AI 기술 크리에이터 및 이네이블러를 대상으로 한다.
한편, 'AI 가치' 바스켓은 강력한 비즈니스 펀더멘털을 갖춘 AI 주식을 찾는 가치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며, 마진 확대 가능성이 있고 유럽에서 상당한 입지를 확보한 기업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애플과 바이두의 파트너십, 구글과 삼성 제휴와 비슷해 – 맥쿼리
최근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중국 내 자사 디바이스에 생성형 AI 기능을 탑재하기 위해 바이두(NASDAQ:BIDU)와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러한 협력은 중국 소비자층을 겨냥한 아이폰16과 향후 출시될 맥(Mac) OS 및 iOS 18 버전을 포함한 애플의 미래 제품에 바이두의 어니 봇(Ernie Bot)을 탑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이러한 움직임이 기본 검색 기능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구글(NASDAQ:GOOGL)과 중국의 바이두와 같은 검색 엔진 제공업체와 기존 관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하고 있는 애플에게는 당연한 조치로 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맥쿼리 애널리스트들은 애플과 바이두의 AI 관련 잠재적 계약이 제한적으로 구글-삼성 간 계약의 전형을 반영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우리는 애플/바이두 계약이 구글/삼성(KS:005930) 계약와 유사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그러한 계약에 “애플이 새로운 AI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기 위해 기기 내 AI 모델의 라이선스 버전을 확보하는 것이 포함”되고 “음성인식, 사진편집기, 시리(Siri)의 검색 트래픽 또는 바이두를 통해 라우팅되는 애플리케이션이 포함된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 기능까지 포함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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