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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금융시장 지표 / 3월 27일 오후 6시 현재
출처: 네이버 (KS:035420) 금융, 야후 금융
중국 주식시장은 미•중 경제 갈등 심화에 하락 마감했다. 27일 상하이지수와 홍콩HSCEI는 각각 2,993.14(-1.26%)와 5,728.13(-1.67%)로 떨어졌다.
지난주 중국 정부가 중국 기업을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사실상 배재한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문제삼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했고 이날 분쟁 해결 절차가 시작됐다. 기존의 반도체 산업 뿐만 아니라 전기차와 2차전지 산업에서 미국과 중국의 갈등을 우려하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반면, 26일 시작된 보아오 포럼(Boao Forum)에서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지난해 6월부터 시작된 중국 시안에서 반도체 패키징 공장 투자를 지속하고 확장할 계획을 발표했다. 그리고, 중국 정부의 협조를 요청했다.
상해증시는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약세를 보였다. 금융주를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미국과의 무역갈등에 반도체, 자동차, 2차전지 업종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북방화장(-0.75%), 칭화유니(-4.40%), 칭화국미(-4.59%), BYD(-3.47%), 창안자동차(-4.50%), CATL(-1.98%), 고션테크(-4.07%)가 크게 떨어졌다.
홍콩HSCEI도 경기침체 우려감에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빅테크인 알리바바 (HK:9988)(-2.13%), 징동닷컴(-2.39%), 메이투안(-2.46%), 넷이즈(-0.55%), 바이두(-4.74%), 샤오미(-3.39%)가 하락했다.
중국 주식시장은 양회(정협, 전인대) 이후 회복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인공지능(AI) 산업 확대와 친환경 에너지 산업의 지속적 추진이라는 정책적 지원을 보이며 투자심리를 확대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인민은행이 기준금리 인하보다는 지급준비율 인하 및 유동성 공급을 통해 통화완화정책을 추진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부동산 경기 침체와 주요국과의 경제 갈등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약점으로 잡히고 있다. 이를 극복해야 시장이 상승세를 탈 것으로 보인다.
[이완수의 중국/홍콩 증시 이슈]
現 '그레너리투자자문' 대표(Ph.D.) 겸 시티타임스 객원기자
前 SC제일은행 투자자문팀 / Private Banker
前 하나금융투자 투자상품팀
매일 중국과 홍콩 증시의 시황과 투자 전략을 전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