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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금융시장 지표 / 3월 26일 오후 6시 현재
출처: 네이버 (KS:035420) 금융, 야후 금융
중국 주식시장은 상승으로 전환하여 마감했다. 26일 상하이지수와 홍콩HSCEI는 각각 3,041.48(0.71%)와 5,825.42(1.23%)로 상승했다. 이날도 서방국가들의 압력은 지속됐다. 미국과 영국은 중국 정부와 관련된 해커 집단이 국회의원, 학자, 언론인, 민주주의 활동가 등 수백만 명을 위협하는 사이버 스파이 공작을 벌인 것으로 의심된다며 관련자들을 제재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중국 규제 당국이 은행에 현금이 부족한 민간 부동산 개발업체에 대한 신규 대출 승인을 가속하도록 압력을 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에서 유동성 압박을 완화하고 주택 구입자들의 심리를 되살리기 위한 당국의 노력이라고 평가됐다. 여기에 보아보 포럼(BOABO Forum)이 26일 개막했다.
상해증시는 장 후반에 상승으로 전환했다. 인민은행의 부동산 지원 기대감에 경기민감업종인 자동차, 금융, 텔레콤, 소재 업종이 상승을 기록했다. BYD(2.52%), 상해자동차(1.90%), 초상은행(3.35%), 상해푸동발전은행(1.27%), 해천미업(3.46%), 칭따오맥주(2.77%), CATL(3.79%), 융기실리콘자재(1.40%)가 상승했다. 홍콩HSCEI도 전일 미국과의 경제 갈등을 우려를 떨쳐내고 투자심리가 확대됐다. 빅테크인 텐센트(3.74%), 징동닷컴(1.36%), 메이투안(0.11%), 바이두(3.67%), 샤오미(3.35%)가 올랐다.
중국 주식시장은 양회(정협, 전인대) 이후 회복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인공지능(AI) 산업 확대와 친환경 에너지 산업의 지속적 추진이라는 정책적 지원을 보이며 투자심리를 확대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인민은행이 기준금리 인하보다는 지급준비율 인하 및 유동성 공급을 통해 통화완화정책을 추진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부동산 경기 침체와 주요국과의 경제 갈등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약점으로 잡히고 있다. 이를 극복해야 추가적인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완수의 중국/홍콩 증시 이슈]
現 '그레너리투자자문' 대표(Ph.D.) 겸 시티타임스 객원기자
前 SC제일은행 투자자문팀 / Private Banker
前 하나금융투자 투자상품팀
매일 중국과 홍콩 증시의 시황과 투자 전략을 전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