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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금융시장 지표 / 3월 13일 오후 6시 현재
출처: 네이버 (KS:035420) 금융, 야후 금융
중국 주식시장은 미국 금융시장 영향을 받아 소폭 하락으로 마감했다. 13일 상하이지수와 홍콩HSCEI는 각각 3,043.83(-0.40%)와 5,932.46(-0.29%)로 떨어졌다. 상해지수는 12일 미국 2월 CPI가 전년 대비 3.2% 상승한 것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시장 전망치인 3.1% 상승보다 더 폭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이에 미국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시일이 늦춰질 것으로 시장이 전망했다. 여기에 부동산 개발사인 컨트리가든이 역내 위안화 채권 이자 지급에 실패했다는 소식도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다. 위안화 채권 이자는 총 9,600만 위안이었다.
이에 상해지수는 부동산과 금융업을 중심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공상은행(-1.70%), 건설은행(-1.01%), 초상은행(-1.74%), 핑안보험(-1.99%), 컨트리가든(-4.92%), 완커그룹(-3.49%), 세무부동산(-5.56%)가 크게 떨어졌다. 홍콩HSCEI도 폐막된 양회에 대한 실망감을 보이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양회에서 특별한 정책 발표가 없었으며 경제 및 재정 목표치도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수준였다는 평가였다. 이에 차익실현 매도세가 출현했다. 빅테크인 알리바바 (HK:9988)(-1.14%), 텐센트(-0.07%), 메이투안(1.02%), 넷이즈(1.65%), 바이두(2.16%), 레노버(2.50%)의 주가가 혼조세를 보였다.
중국 주식시장은 경기 침체 우려, 미국과의 첨단 기술 갈등 등 투자심리 위축 요인들이 내재하고 있다. 따라서, 정부의 규제보다는 부양책 제시가 필요한 상황이다. 금번 양회 이후 정부의 추가적인 부양책과 경제 개혁안이 제시된다면 새로운 모멘텀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한다.
[이완수의 중국/홍콩 증시 이슈]
現 '그레너리투자자문' 대표(Ph.D.) 겸 시티타임스 객원기자
前 SC제일은행 투자자문팀 / Private Banker
前 하나금융투자 투자상품팀
매일 중국과 홍콩 증시의 시황과 투자 전략을 전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