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9시56분 기준 이더리움은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1.01% 오른 3907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미국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Bitwise) 보고서를 인용해 이더리움이 올해 1만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이더리움의 사상최고가는 지난 2021년 11월에 기록한 4891.70달러다.
현재 이더리움은 '덴쿤'이라고 불리는 업그레이드가 진행 중이고 오는 5월 이더리움 현물 ETF(상장지수펀드) 승인도 앞두고 있다.
미국의 증권 감독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에 이어 이더리움 현물 ETF도 승인할 경우 이더리움 가격 상승의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 분석가 후안 레온은 "5월 SEC가 이더리움 ETF를 승인할 가능성이 높다"며 "지난 1월에 출시한 현물 비트코인 ETF가 강력한 투자 수요를 끌어들여 ETF에 거의 90억달러가 순유입된 것처럼 이더리움 ETF도 그럴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더리움이 올해 최소 8000달러, 최대로는 1만달러, 또는 그 이상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 초 크리스토퍼 지안카를로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전 위원장도 "하나의 상품이 승인되면 또 다른 상품이 출시될 수 있는 길이 열린다"며 "이더리움 현물 ETF 수요가 증가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며 SEC는 이 수요에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