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시티타임스=베트남]
호치민증권거래소(HoSE)가 마침내 새로운 장중 거래 (KRX) 정보기술시스템의 시범운영에 돌입했다. 과거 공식 출범을 연기해온 HoSE는 4일부터 새로운 시스템의 테스트를 시작했다. 이는 베트남 증시 인프라를 현대화하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으로 평가된다.
최근 증권사에 배포된 문서에 따르면, HoSE는 4일부터 8일까지 새로운 KRX 시스템의 테스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 기간 동안 증권사들은 시스템 전환을 위한 준비와 점검, 그리고 7일간의 시스템 전환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범 운영 기간 이후에는 증권사들이 11일부터 15일까지 일반적인 거래일을 시뮬레이션하여 주문 및 거래 활동을 시험할 예정이다. HoSE는 첫 공식 운영일을 3월 4일로 예정했으며, 첫 거래일의 데이터는 3월 1일 장 마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RX(한국거래소) 시스템이 개발하고 호치민증권거래소가 구현한 이 시스템에는 전용 플랫폼에서의 거래와 당일 매매 거래(T+0)를 가능케 하는 새로운 기능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 협력은 2012년에 정보기술 시스템 설계, 공급, 설치 및 이전 계약으로 시작되었으며, 약 6,000억 동(323억 원)이 투자되었다. 시스템 구축은 초기에는 18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지연으로 인해 출시 일정이 거의 10년 연장되었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많은 투자자, 증권사, 분석기관들은 이 시스템이 장기적으로 시장의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스템 테스트와 향후 운영에 대한 기대감으로 증권업종과 시장 벤치마크 지수의 주가가 상승했다.
KB증권 베트남(KBSV)은 연례 발표 보고서에서 이 시스템으로 인해 VN-Index의 일평균 거래대금이 이전 5년 평균 대비 30~7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KBSV는 이 시스템이 FTSE 러셀의 순위에 따른 시장 업그레이드의 나머지 조건을 충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HoSE에서 열린 신년 타종식에서 응우옌 티 잔 프엉(Nguyen Thi Chan Phuong) 국가증권위원회(SSC) 회장은 KRX 시스템의 공식 출범은 규제기관이나 투자자뿐만 아니라 시장 구성원, 특히 증권사의 협력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푸엉 회장은 "재무부 지침과 국가증권위원회의 조정을 통해 새로운 정보 기술 시스템이 곧 가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RX(한국거래소) 기술 시스템의 시범 운영은 베트남 주식시장의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되며, 향후 성공적인 구현과 시장의 성장 및 효율성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