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시티타임스=베트남]
베트남 현지 외국인 방문객들, 함께하는 2024년 설 연휴 축하 [사진자료= VOV]
베트남은 현지 지역내 고급 시장으로의 방문객을 유치하기 위해 외국인 장기 체류 비자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유럽, 동북아시아, 북미, 인도, 중동 등 고급 시장의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12~36개월의 장기 복수 입국 비자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일부 대규모 고소비 시장의 방문객들을 위해 6개월에서 12개월까지의 단기 비자 면제 정책도 시범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이러한 정책은 최근 공표된 관광 개발 관련 총리 지침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베트남 총리는 공안부에 문화체육관광부, 외교부 및 관련 기관과 협력하여 이러한 우대 정책을 연구하고 제안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방문객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안면 인식 시스템과 전자여권을 활용한 온라인 출입국 절차를 검토하고 적용할 것을 요청했다.
베트남은 현재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러시아, 일본, 한국,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 벨라루스 등 13개국의 국민에 대해 비자 면제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2022년 대비 약 3.5배 증가한 1,260만 명의 외국인 방문객을 기록했다.
올해는 코로나19 이전의 수준과 유사한 1,700만~1,800만 명의 외국인 방문객을 유치하는 것이 목표다.
앞서, 2023년 8월 15일부터 베트남은 모든 국가 및 지역의 시민에게 기존 30일이 아닌 3개월 관광 비자를 발급하고 있다. 승인된 기간 동안 외국인은 새로운 비자 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여러 번 베트남에 입국하고 출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