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2664.27)보다 3.43포인트(0.13%) 오른 2667.70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6.76포인트(0.63%) 오른 2681.03에 출발해 이틀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1456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10억원과 552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보험(2.90%) 의료정밀(2.85%) 금융업(1.61%) 등이 상승한 가운데 기계(-1.43%) 유통업(-1.15%) 화학(-1.11%)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체로 혼조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 (KS:000660)(3.13%) 현대차 (KS:005380)(0.21%) 셀트리온 (KS:068270)(1.98%) 등이 오른 반면 삼성전자 (KS:005930)(-0.27%) LG에너지솔루션(-1.59%)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0.73%)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70.11)보다 1.54포인트(0.18%) 하락한 868.57에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이 2818억원을 사들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90억원, 1370억원을 팔았다.
시총 상위종목 중 HLB (KQ:028300)(0.90%) 알테오젠 (KQ:196170)(24.95%) 셀트리온제약(4.38%) 등 바이오주가 강세를 보였고 에코프로비엠 (KQ:247540)(-0.80%) 에코프로(-0.50%) 엔켐(-7.66%)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 상장사 알테오젠은 글로벌 제약사 머크와 2020년 체결한 정맥 주사제형 전환기술(ALT-B4) 라이선스를 독점 계약으로 변경했다고 이날 밝혔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지수는 보합권에서 마무리됐으나 두 시장 모두 상승 종목 수 대비 하락 종목 수가 2배 내외로 많았고, 대부분의 종목이 장 후반으로 갈수록 탄력이 둔화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음 주 증시에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가 핵심"이라며 "정책에 대한 기대가 높은 가운데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내용이 발표될지와 추가적인 정책 여부에 따라 투심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37.7원)보다 2.3원 오른 1331.0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