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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100층 랜드마크…사업비 51조원, 서울 도심 '대개조'

입력: 2024- 02- 06- 오전 12:16
용산 100층 랜드마크…사업비 51조원, 서울 도심 '대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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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타임스=한국일반]

용산국제업무지구 조감도(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전준우 김도엽 기자 = 서울 도심(사대문·여의도·강남) 삼각편대 정중앙에 위치한 용산국제업무지구에 100층 높이의 랜드마크가 들어선다. 사업부지 약 50만㎡를 세계 최대 규모의 수직 도시로 만든다는 구상으로, 미국 뉴욕 최대 복합개발지인 허드슨야드(Hudson Yards) 4.4배 규모에 달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5일 사업시행(예정)자인 코레일·SH공사와 함께 이런 내용을 담은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계획'을 발표했다.

용산국제업무지구는 2010년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2013년 자금 부족·국제금융위기 등으로 구역 지정이 해제됐으나 10년 만에 공공기관 주도 개발로 다시 계획을 마련했다. 올해 상반기 구역 지정을 목표로 2025년 하반기 기반 시설 착공, 2030년대 초반에는 입주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비는 총 51조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로, 1단계 기반시설 조성에 코레일과 SH공사가 16조원을 투입한다. 사업 부지인 용산정비창 토지비가 현재 약 8조~10조원 정도로 예상되는데 기반시설 공사비 4조~5조원 중 3조원은 SH공사가, 나머지는 코레일이 부담한다. 2단계 토지를 분양받은 '민간사업자'의 사업비까지 모두 포함하면 51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용적률 최대 '1700%' 초고밀 개발…국제업무존 100층 랜드마크

용산국제업무지구는 오 시장의 역점 사업인 '도시공간 대개조'의 핵심 프로젝트다. 세계 대도시 중에서도 도심부에서 50만㎡에 이르는 융복합 도시개발이 이뤄진 사례는 전무하다.

'비욘드 조닝'을 적용해 최대 용적률 1700%까지 부여, 초고밀 개발이 가능하다. 구역을 △국제업무 △업무복합 △업무지역으로 단순 구분하고, 개발 지구 한가운데 위치한 '국제업무존(8만8557㎡)'은 용도지역을 제3종 일반주거에서 중심상업지역으로 상향해 100층 내외 랜드마크가 들어설 전망이다.

국제업무존은 금융 및 ICT 기업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프라임급 오피스(Prime Office)와 함께 마이스(MICE), 호텔, 광역환승센터 등을 조성하고 랜드마크 최상층에는 서울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전망시설·어트랙션 등 복합놀이공간도 계획했다.

업무복합·업무지원존은 '일반상업지역' 등으로 용도지역 상향, 전체 사업지구 평균 용적률 900% 수준이 되도록 계획했다.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는 '업무복합 존(10만4905㎡)'에는 용산전자상가, 현대R&D센터와 연계한 인공지능·빅데이터 등 업무 및 기업지원시설이 입주해 서울의 신산업 경쟁력을 선도할 예정이다.

'업무지원존(9만5239㎡)'은 국제업무·업무복합존의 배후지로, 주거·교육·문화 등 지원시설이 들어선다. 주택은 총 6000가구 공급 예정으로 일반 아파트 형태의 공동주택이 3500가구(임대주택 875가구), 오피스텔이 2500가구로 계획됐다.

◇'입체 보행 녹지도시' 구현…한강공원~용산역 '공중 녹지'로 연결

용산국제업무지구에는 '입체 보행 녹지도시'도 구현된다. 지하부터 지상, 공중에 이르기까지 공간 전체를 입체적으로 활용해 사업 부지면적(49.5만㎡) 100% 수준에 해당하는 녹지를 확보한다.

지상공원 등 평면 녹지뿐 아니라 △공중 녹지(그린스퀘어) △순환형 녹지(그린 커브) △선형녹지(그린코리더) 등 수직·수평 녹지를 폭넓게 확보, 용산공원~한강공원~노들섬으로 이어지는 녹지 보행축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공중 녹지인 그린스퀘어는 용산역 남측 선로 상부에 8만㎡ 규모로 조성, 한강공원~용산역을 직선으로 연결하는 입체공원이자 용산국제업무지구를 대표하는 상징적 공간이 될 예정이다.

◇세계 최초 45층 건물 잇는 '스카이 트레일'…강변북로 '덮개공원'

업무복합존 건축물 45층을 잇는 '스카이 트레일(보행 전망교)'을 세계 최초로 조성, 서울 시내 파노라마 조망을 제공한다. 100층에 이르는 국제업무존 랜드마크 최고층에도 전망대·공중정원 등을 조성한다.

국제업무존 저층부에는 콘서트홀, 아트뮤지엄, 복합문화도서관 등을 배치해 공연·전시·체험을 즐길 수 있는 (가칭)서울아트밴드를 계획했다. 중심부에는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뉴욕 허드슨야드의 '베슬(Vessel)'과 같은 상징 조형물을 설치해 명소화한다.

용산국제업무지구에서 한강공원·노들섬까지 걸어서 이동할 수 있도록 강변북로 상부 덮개공원도 만들 계획이다.

시는 용산국제업무지구의 체계적 운영과 관리를 위해 '(가칭)용산국제업무지구 타운매니지먼트'를 설립해 국내외 유수 기업, 국제기구 등 유치를 위한 홍보에 들어갈 계획이다.

특히 사업의 공익성을 담보하기 위해 공공기관인 코레일·SH공사를 사업시행(예정)자로 선정, 도로·공원·문화시설·주차장 등 충분한 기반 시설을 조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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