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1군에 여러 개의 '임대' 간판이 걸려 있는 상업용 부동산 (사진자료: VnExpress)
[시티타임스=베트남] 2024년 호치민시 부동산 시장에 특이한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VnExpress는 다운타운 1군 지역의 상가 임대료가 하락하는 반면, 쇼핑몰 소매 공간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부동산 리스팅 플랫폼 좋은집(Nha Tot)에 따르면, 1월 1군 상가의 평균 월 임대료는 3개월 연속으로 하락하여 상가당 1억 2,800만 동(696만 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3년 11월의 1억 6,600만 동(903만 원)에 비해 크게 감소한 수치다. 푸누안(Phu Nhuan) 구와 7군 지역도 상가 임대료가 소폭 감소했다.
부동산 서비스 업체인 Avison Young은 다운타운 지역의 상가 임대료 하락은 최근 2년간의 소비자 수요 감소가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1지구 쇼핑몰 임대료는 12월까지 제곱미터당 46~300달러로 전년 대비 4% 상승했고 다른 지역도 20~115달러로 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컨설팅 회사 CBRE 베트남은 2023년에 시작된 프리미엄 및 럭셔리 브랜드의 확대로 인한 상승세가 2024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CBRE 베트남의 연구 및 컨설팅의 팜 응옥 티엔 탄(Pham Ngoc Thien Thanh) 부국장은 임대료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상가를 비워두는 소유주의 탄력성을 인정하면서도, 쇼핑몰의 높은 입주율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투득(Thu Duc)시에 위치한 빈콤 메가몰 그랜드 파크(Vincom Mega Mall Grand Park)와 8군의 파크몰(Parc Mall)이라는 대형 쇼핑몰이 개장 예정이며, 이는 호치민시에 약 70,000제곱미터의 소매 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되어 리테일 부문의 역동성을 지속시킬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