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타임스=베트남]
호치민시 1구역에 있는 빈집 (사진자료: VNA)
전문가들은 호치민시 도심의 타운하우스 임대가격이 올해 들어 경제성장률 둔화로 계속 하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Vietnam News Agency (VNA)에 따르면, 도심의 많은 상점들이 부실한 영업으로 문을 닫을 수밖에 없어 건물주들이 세입자 유치를 위해 가격을 낮출 수밖에 없게 되면서 가격이 30% 이상 폭락했다.
베트남 최대 도시인 중부 지역의 임대 부동산 수요는 어려운 경제 상황 때문에 6% 감소했다.
세빌스 베트남 조사에 따르면 도심 중심가에 있는 타운하우스의 임대료는 2019년 이후 연평균 8% 하락했다.
도심 전체 임대 면적 역시 2022년 4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때 미용실과 패션 가게들로 북적였던 호치민시 1구역에 있는 임대용 빈 가게들 (사진자료: VNA)
부동산 전문가들은 상업용 부동산 임대시장의 부진을 경제성장 둔화와 온라인 거래에 대한 소비자 행태의 변화가 그 원인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임대인들은 임차인 유치를 위해 20~30% 수준의 가격 인하를 제시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
공급 과잉과 수요 감소로 임대인들은 임대가격을 대폭 낮춰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이런 상황은 세입자들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만들어 주지만, 그들의 자산공간을 채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건물주들에게는 어려움을 안겨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