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도 오른다"…집값 상승 기대 2년10개월來 최고

입력: 2024- 08- 20- 오후 04:26
"내년에도 오른다"…집값 상승 기대 2년10개월來 최고
DSBc1
-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단지.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서울] 서울 아파트 가격이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1년 후 주택가격이 지금보다 더 오를 것이라는 소비자 전망이 2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게 치솟았다.

한국은행이 19일 공개한 '2024년 8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택가격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는 118로 한 달 전에 비해 3포인트(p) 상승했다.

주택가격전망 CSI가 이같이 오른 것은 집값 급등기였던 2021년 10월(125) 이후 34개월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주택가격전망 CSI는 1년 뒤 집값에 대한 소비자들의 판단을 보여준다. 100보다 높으면 주택가격이 지금으로부터 1년 후 상승할 것이라고 응답한 가구 수가 하락할 것이라고 한 가구 수보다 많음을 의미한다.

한은은 수도권 아파트 매매 증가와 아파트 가격 상승세 지속 등으로 주택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는 심리가 확산한 영향으로 분석했다.

다만 정부의 8·8 부동산 공급 대책이 나온 데다 앞으로 대출 관련 규제 등도 예상돼 지수 향방은 지켜봐야 한다고 평가했다.

정부의 부동산 공급 대책이 조사 기간에 나와 관련 영향이 온전히 반영되지 못한 데다 대출 관련 정책도 발표될 예정이라 차차 미칠 영향을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다.

소비자 심리를 총체적으로 보여주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0.8로 전월 대비 2.8P 하락했다.

CCSI는 6개 주요 CSI로 산출하는 경제심리지표로, 지난 2003년부터 2023년까지 장기 평균을 기준값 100으로 두고 이를 웃돌면 장기 평균보다 낙관적임을, 이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뜻한다.

일반인들의 향후 1년간 물가 상승률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8월 2.9%로 전월과 변함없었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올해 3월(3.2%) 반등한 이후 4월(3.1%) 다시 내렸다가 5월(3.2%) 오르는 등 등락을 반복하다가 6월(3.0%) 전월 대비 0.2%P 하락하면서 3% 선에 다다랐다.

앞으로 1년 동안 물가를 가장 많이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 품목은 △공공요금(53.6%) △농·축·수산물(49.8%) △석유류 제품(35.3%) 순이었다.

한 달 전과 비교하면 △집세(+1.8%P) △석유류 제품(+0.3%P) 응답 비중이 늘었고 △공공요금(-0.7%P) 비중은 줄었다.

금리수준전망 CSI는 93으로 2P 내렸다. 이는 미국 정책금리 인하 기대, 시장금리 하락 등이 영향을 미쳤다.

시티타임스에서 읽기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5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