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하정우 "AI 경쟁력이 국가안보…AI 진흥법 서둘러야"

입력: 2024- 08- 01- 오전 05:12
네이버 하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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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타임스=한국일반]

왼쪽부터 김형주 중앙대학교 교수, 안소영 LG AI 연구원 수석, 임정근 BHSN 대표,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센터 센터장, 남철기 과기부 인공지능 정책과장, 전창배 IAAE 이사장, 김윤명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 겸 네이버(KS:035420) 퓨처AI 센터장이 31일 "인공지능(AI) 경쟁력은 곧 안보로 이어진다"며 "AI 기본법을 빠르게 제정하기 어렵다면 AI 산업진흥법과 AI리터러시확산법 등을 별도 트랙으로 분리해 제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 센터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AI 기본법 제정 방향과 전망' 세미나에서 "이제 AI는 국가 안보 차원으로 봐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AI 기술 관련 기존엔 기업 간 경쟁이었지만, 지금 심각한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다"며 "프랑스는 아프리카 대륙을 돌며 자체 AI 모델인 미스트랄을 홍보하고 있고 중국도 자체 AI 사용을 유도해 신흥국들을 자기 진영으로 끌어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 센터장은 소버린(Sovereign) AI 중요성도 강조했다. 소버린 AI는 자주권을 뜻하는 소버린(Sovereign)과 AI의 합성어로 'AI 주권'을 말한다.

이해진 네이버(035420) 글로벌투자책임자(GIO)와 최수연 네이버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등 주요 경영진은 최근 젠슨 황 엔비디아 (NASDAQ:NVDA)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소버린 AI 모델 구축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하 센터장은 "각국 입장에서 미래 세대들이 미국 AI의 가치관에 적응하다 보면 고유의 가치가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며 "전 세계가 AI 주권을 확보하기 위해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다. 한국 정부도 기업과 한 팀으로 관련 기술을 확보하고 해외 진출을 도모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날 세미나는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IAAE), 팀쿠키,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실,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등이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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