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 주택(사진:unsplash)
[시티타임스=독일/유럽] 영국 집값이 10개월 만에 가장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현지시간) 영국의 최대 부동산 온라인 부동산 포털 라이트무브에 따르면 3월 신규 영국 주택 가격의 호가가 평균 36만8118파운드로 1.5% 상승했다. 이는 전월보다 5천279파운드 상승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가격 상승률은 2022년 3월 역사적 평균치인 1%보다 높으며, 시장이 침체된 2023년 이후 회복세를 이어가면서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
그러나 평균 호가가 2023년 5월 고점보다 여전히 낮은 4천776파운드인 가운데 라이트무브는 더 많은 사람들이 매수 기회를 보고 있다고 진단했다.
라이트무브의 부동산 과학 혁신 책임자인 팀 배니스터는 "지난 3월 초부터 합의된 매물 수가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13% 증가했다"면서, "대형 주택에 대한 수요가 가격 급등의 대부분을 견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라이트무브는 올해 예상보다 양호한 시작에도 불구하고 가격과 외부 이벤트에 대해 시장이 여전히 민감하다고 경고한다.
배니스터는 "올해 첫 3개월간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좋았다"면서도 "그러나 우리는 작년부터 이 그림이 얼마나 빨리 바뀔 수 있는지 알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판매자들이 올해 더 자신감을 갖고 낙관적으로 생각하는 건 맞지만 모기지 금리 상승은 지속적인 과제"라고 강조했다.
5년 평균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4.84%로 5주 전 4.64%와 비교된다.
부동산 임대회사인 벤함 앤 리브스의 마크 폰 그룬트헤르 이사는 "기준금리 동결은 시장 안정에 확실히 도움이 된 반면, 높은 모기지 금리는 구매자의 구매력을 계속 제한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