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산에서 본 시내 아파트.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한국일반] 지난달 전국 주택가격이 평균 0.14% 하락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월 전국 주택종합(아파트·연립·단독주택 등) 매매가격은 전달 대비 평균 0.14% 하락하며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 기간 수도권(-0.18%→-0.15%)과 서울(-0.12%→-0.09%)은 하락폭이 줄어든 반면 지방(-0.11%→-0.14%)은 하락폭 확대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수도권의 경우 매수‧매도자 간 적극적인 가격 조정 없는 관망세 속에서 급매물 중심의 거래가 간헐적으로 발생하며 가격하락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의 경우 도봉구(-0.21%), 강서구(-0.17%), 성동구(-0.16%), 노원구(-0.16%) 등지역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송파구(0.00%)는 주요단지별 매수문의 등의 영향으로 보합 전환됐다.
지방에선 세종(-0.95%)이 공급물량 등의 영향으로 어진·다정동 위주로, 대구(-0.43%)는 입주물량 영향있는 달성군·중구 위주로, 부산(-0.29%)은 해운대·연제구 위주로 하락했다.
지난달 전국 주택 전셋값은 평균 0.03%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수도권(0.13%→0.14%)은 상승폭이 확대됐고, 서울(0.16%→0.12%)은 상승폭이 줄었다. 지방(-0.03%→-0.08%)은 하락폭이 확대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지난달 수도권 전세가격은 학군지 및 역세권 등 지역 간 차이 발생함면서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에서는 성동구가 평균 0.69% 급등하면서 서울 전체 시세를 밀어올렸고, 노원구(0.37%), 용산구(0.23%), 영등포구(0.25%), 동대문구(0.19%) 등도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방에서는 대전(0.14%)과 강원(0.07%) 등이 올랐고, 대구(-0.36%), 충남(-0.11%) 등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