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기업혁신파크 조감도. [사진=국토부]
[시티타임스=춘천/강릉/강원] 정부가 강원도 춘천을 기업혁신파크로 지정하고, 의료·바이오 및 IT 기업과 연계해 기업 친화적 도시를 조성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11일 강원도청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기업혁신파크 선도 사업 공모 결과 춘천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춘천시 남산면 광판리 일원 368만4149㎡ 규모로 조성되는 춘천기업혁신파크는 춘천에 본사를 두고 있는 ICT 기업인 더존비즈온이 지난해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 공모 시 춘천시와 공동으로 제안했다.
지역 전략산업인 바이오 산업과 연계해 기업 친화적 도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의료·바이오 및 IT 기업들이 춘천으로 이전하기 위한 산업·연구 공간과 지역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의료기관, 교육시설, 주거시설, 커뮤니티시설 등 상생전략도 마련했다. 사업비는 9364억 원으로 추정됐다.
이번 기업혁신파크 조성으로 4만 명 이상의 일자리 등 6조 원 이상의 경제효과가 창출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는 기업과 지자체의 속도감 있는 춘천 기업혁신파크 조성을 위해 이번 달 말부터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춘천 기업혁신파크의 기업 입주수요 분석 및 그에 따른 개발면적 설정 등 개발계획 수립을 2025년까지 끝마칠 계획이다.
이후 국토부로 개발지구 지정과 개발계획 승인을 신청하면 사업성 분석, 도시개발위원회의 통합심의 등 필요한 행정절차를 진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