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아파트 단지.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서울] 강남권 집값이 하락세를 줄이거나 멈추면서 '집값 바닥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11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3월 첫째 주(4일 기준) 서울 서초구 아파트값은 0.00%로 보합 전환했다. 지난해 11월 넷째 주부터 이어오던 하락세가 15주 만에 멈췄다.
송파구는 0.03% 오르며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남3구 중 아직 유일하게 하락 중인 강남구의 회복세도 뚜렷해지고 있다. 아파트 가격이 0.01% 내리긴 했지만, 전주보다 하락 폭을 줄였다.
이처럼 서울 집값의 바로미터로 통하는 강남권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자, 집값 바닥론도 힘을 얻고 있다.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교수는 뉴스1에 "만약 조기에 금리 인하가 이뤄지면 서울의 상승장 진입은 그만큼 더 빨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거래량이 충분하지 않은 만큼 해당 지표만을 가지고 상승을 점치기는 시기상조라는 시각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