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타임스=베트남]
2023년 호치민시와 하노이의 서비스드 아파트 임대료가 전년 대비 상승세를 보였다.
세빌스 베트남에 따르면, 지난 해에는 1~8%의 인상이 있어고, 이 중에서도 C등급 아파트가 8%로 가장 높은 인상률을 기록했다. B등급은 5%, A등급은 3% 상승했다.
평균 임대료는 월 제곱미터당 516,000동(약 28,000 원)으로 3% 인상되었으나, 이는 2019년 수준보다 11% 낮은 수치이다.
전체적으로 점유율은 82%로 전년 대비 6% 포인트 상승했다. 하노이의 평균 임대료는 580,000동(약 31,500 원)으로 1% 상승했으며, 점유율은 83%를 기록했다.
에이비슨 영(Avison Young) 베트남은 두 도시 모두 임대료와 입주율이 상승했다고 밝혔다.
특히, 스튜디오와 투룸 아파트의 임대 점유율이 높았다.
닐 맥그리거(Neil MacGregor) 세빌스 베트남의 전무 이사는 “두 도시에 더 많은 외국인 전문가들이 거주하게 되면서 서비스형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호치민에 대한 외국인 투자는 작년에 49% 증가한 59억 달러로 모든 성과 시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외국인 근로자 수는 16,000명 이상으로 2위인 하노이보다 92%나 많았다.
경제가 회복되면서 숙박 수요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노이의 FDI는 70% 증가한 29억 달러로 지난 3년 동안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하노이시는 투자유치를 위해 다수의 산업단지와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인프라를 개선할 계획이며, 이에 따라 외국인 전문 인력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에이비슨 영은 “서비스드 아파트 개발업체들이 산업단지, 도시 관문, 교통 인프라가 잘 갖춰진 지역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하는데 임대료와 입주율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서비스드 아파트의 공급은 저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호치민은 올해 260가구를 포함해 2025년까지 9개 프로젝트에서 600가구만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노이는 올해 A, B등급을 중심으로 450채가 추가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 중 63%를 따이호(Tay Ho)구가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