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4를 방문중인 이수그룹 김상범 회장 (사진=이수그룹)
올해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의 최대 화두는 인공지능(AI)이다. 미국 소비자 기술 협회(CTA)가 발표한 CES 2024 슬로건의 핵심은 '전 산업의 AI와의 융합'이었던 만큼 최신 AI기술들의 향연이 펼쳐졌다.
이수그룹 김상범 회장이 올해도 CES2024에 방문했다. 이수그룹이 IT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김회장은 매년 CES 현장을 찾아 업계의 동향을 살피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이수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그룹사 사장단 및 ㈜이수 김세민 전략본부장과 동행해 SK, LG, 현대, 소니, TCL, 벤츠 등 여러 부스를 둘러보며 IT 업계의 트렌드를 점검하고 올해 CES의 최대 화두인 ‘AI’ 기술을 체험했다.
특히 김 회장은 AI가 접목된 자동차 기술에 관심을 기울였다. 이는 이수그룹 계열사 이수페타시스의 글로벌 고객사 중 한 곳이 CES2024에서 주요 키워드로 ‘디지털 자동차’를 선정한 것과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 이수그룹이 해외 주요 글로벌 IT 기업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기 때문에 김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은 고객사와 관련된 글로벌 AI 기술의 동향을 직접 체험하면서 미래의 사업 계획을 구상했다.
앞서 김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혁신을 일상화하고, 연구 개발에 더욱 투자해야 한다. 현재의 사업에만 매몰되지 말고, 항상 미래에 대한 고민과 기회 탐색을 통해 성장을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이수그룹 계열사들이 각 사업부문에서 AI와 밀접한 연관성을 띄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CES 참관은 더욱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AI 가속기의 필수소재인 초고다층 PCB를 생산하는 이수페타시스뿐만 아니라, AI를 접목시킨 스마트팜으로 호주에 진출한 이수화학, AI를 활용해 희귀질환 신약을 연구개발하는 이수앱지스 등을 보유한 이수그룹 임직원들의 이번 CES 방문은 각 사업군에 대한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는 기회가 됐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