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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초대어' 줄입성하나...토스 주관사 선정에 케이뱅크 상장 재추진 기대감도

입력: 2024- 01- 12- 오전 12:31
© Reuters 'IPO 초대어' 줄입성하나...토스 주관사 선정에 케이뱅크 상장 재추진 기대감도

한국거래소. 출처=연합뉴스

지난해 12월 상장한 케이엔에스·LS에코머트리얼즈·DS단석 등 3곳이 상장 첫날 주가의 400%를 달성하는 이른바 '따따블'을 기록한 이후 새해 들어서도 기업공개(IPO)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11일 증권가에 따르면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이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을 위해 이달 22일부터 26일까지 5영업일 동안 기관 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일반 청약은 다음 달 1~2일로 예정돼 있다.  

기관 수요예측 결과 이후 공모가가 확정되지만, 이미 시장에서는 에이피알의 예상 시가총액이 최대 1조5000억원에 달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에이피알은 신주 발행 30만9000주에 구주 매출 7만주를 더해 총 37만9000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 범위는 14만7000~20만원이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에이피알 상장시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1조1149억 원에서 1조5158억원”이라고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에이피알의 실적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예상 매출액은 5200억원, 영업이익은 100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1%, 155%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공모주 시장이 지난해 말 분위기를 이어가는 한편 몸값(시가총액 기준)이 1조원대 이상 달하는 이른바 '대어(大魚)급' IPO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에이피알의 뒤를 이어 기업가치 3조원을 인정받고 있는 HD현대마린솔루션도 이르면 상반기 코스피 시장에 입성할 것으로 보인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HD그룹 조선3사의 선박 정비·수리 서비스를 맡는 핵심 계열사로, 지난달 예비심사청구를 접수해 진행 중이다. 상반기 내 코스피 상장하는 것이 목표다. 

7년만에 증시 재입성을 추진하는 플랜텍(옛 포스코플랜텍)의 중형급 IPO로 관심을 끌 전망이다. 철강·물류 플랜트 부문 엔지니어링 기업 플랜텍은 지난해 11월 유가증권 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하고 거래소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플랜텍의 IPO는 2016년 4월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으로 상장 폐지된 후 8년 만이다. 시장에서 평가하는 플랜텍의 기업가치는 4000억원대로 알려져 있다. 특별한 변수만 없다면 올해 상반기 상장 일정 진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장 주관 업무는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

올해 금리 인하 가시화로 공모 시장이 전반적으로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지난해 6월 말 상장일 공모주의 가격제한폭이 기존 공모가의 63~260%에서 60~400%로 확대되면서 공모주 투자에 대한 관심 자체도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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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증권가. 사진 = 연합뉴스

이에 증권가에서는 올해 공모주 시장 대어급 입성이 이어지는 한편 IPO 공모기업수도 지난해 대비 소폭 늘어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당장 이달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하는 기업수만 포스뱅크·우진엔텍·현대힘스·HB인베스트먼트·이닉스·코셈·케이웨더·스튜디오삼익·에이피알 등 최소 9개 이상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하반기 대어급 IPO가 성공하면서 2024년 대어급 IPO 기업의 상장 도전이 기대되고 있다”며 “2024년 IPO 시장은 공모기업수 기준 최근 3개년 평균 수준을 넘어 설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에서 박 연구원은 올해 IPO 공모기업 수는 약 140~150개로,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조금 더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공모금액은 약 8~10조5000억원으로 2023년 대비 2배가량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코스닥 시장 공모금액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더라도, 코스피 시장에서 전년 대비 1조원 이상 공모금액을 올릴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상장을 미뤘던 기업들이 올해 다시 도전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온다. 

올 상반기 IPO 시장 분위기가 지속적으로 나아지는 추세라면, 지난해 상장에 근접해 철회했던 컬리·오아시스·케이뱅크·서울보증보험 등의 대형 기업들이 다시 돌아올 수 있다. 또한 IPO와 관련해 꾸준히 언급되는 CJ올리브영, SSG닷컴 등의 상장 추진 가능성도 주목된다.

사진=토스

특히 기업가치 평가액이 10조원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코스피(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주관사 선정에 나서면서 IPO 실적을 끌어올리기 위한 증권사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비바리퍼블리카는 이달 9일 입찰제안서를 마감했다.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등 주요 증권사가 토스 IPO 입찰제안서(RFP) 제출을 완료했다.

증권사들은 비바리퍼플리카의 상장 후 대부분 15조~20조원대(할인전 기준)를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몸값 10조원대를 훌쩍 뛰어넘는 '초대어급' IPO인만큼 각 증권사는 입찰제안서 마감까지 비바리퍼플리카의 기업가치를 가급적 높은 수준으로 평가하기 위해 고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RFP에는 향후 실적 예측, 국내 핀테크 산업 규제 환경 및 잠재적 규제 방향성 등 까다로운 질문들이 다수 포함되면서 해당 제안서를 채워나가는 데 많은 증권사 관계자들이 연말 연휴도 반납하고 진땀을 쏟았다는 후문도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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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리퍼블리카는 적격후보자(쇼트리스트)를 구성한 뒤 증권사 별 경쟁 프레젠테이션(PT) 거쳐 주관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케이뱅크 본사 전경. 출처=케이뱅크

IPO 시장의 훈풍이 기대되는데다 비바리퍼블리카의 증시 입성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지난해 초 상장 철회를 선언한 케이뱅크가 올해를 목표로 상장을 다시 추진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케이뱅크의 기업가치 산정에 발목을 잡았던 재무건전성과 이익지표가 개선된데다, 피어그룹(유사기업)인 카카오뱅크 (KS:323410) 주가는 지난해 초 저점을 기록한 이후 꾸준히 회복세를 보여왔다는 점도 케이뱅크의 상장 재추진 가능성을 높이는 배경이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3분기 결손금을 모두 해소하고 106억8500여만원의 이익잉여금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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