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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4분기 IPO리포트②] "주인공은 나야 나"...중대형주들 수익률 약진

입력: 2024- 01- 10- 오전 02:05
[2023. 4분기 IPO리포트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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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픽사베이

[더스탁=김효진 기자] 2023년 IPO시장은 특히 중소형 공모주들이 활기를 띤 해로 평가된다. 하지만 이 같은 평가와 달리 4분기에는 중대형주들이 수익률에서 날개를 단 것으로 나타났다. 4분기 최고수익률은 LS머트리얼즈가 차지했고, 2위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 3위는 케이엔에스, 4위는 두산로보틱스가 차지했다. 케이엔에스를 제외하면 몸집이 작지 않은 중대형 공모기업들이지만 상장 이후 모두 크게 약진했다.

또한 4분기 상장일 공모수익률도 90% 안팎을 기록하면서 크게 뜀박질했다. 32곳이 상장한 가운데 시초가 수익률은 단 한곳을 제외하고 31곳이 모두 수익을 줬다. 종가에는 4곳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기는 했지만 평균 수익률이 85% 수준으로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2월 들어 3곳이 따따블을 달성한 영향이 컸다.

9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4분기에는 스팩과 리츠를 제외하고 총 32곳이 증시에 입성했다. 한싹, 두산로보틱스, 레뷰코퍼레이션, 아이엠티, 퓨릿, 신성에스티, 에스엘에스바이오, 워트, 퀄리타스반도체, 유투바이오, 유진테크놀로지, 쏘닉스, 비아이매트릭스, 컨텍, 큐로셀, 메가터치, 에이직랜드, 에스와이스틸텍, 캡스톤파트너스,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스톰테크, 에코아이, 동인기연, 그린리소스, 한선엔지니어링, 에이에스텍, 에이텀, 와이바이오로직스, 케이엔에스, LS머트리얼즈, 블루엠텍, DS단석 등이다.

상장일 평균 공모수익률은 시초가 매도시 96%, 종가매도시 85%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3분기 뚝 떨어졌던 종가수익률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분기에는 상장일 시초가 및 종가수익률이 각각 82%와 48%를 기록했었다. 4분기 상장일 종가수익률 약진에는 공매도가 금지된 가운데 산타랠리 및 매크로 회복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11월 중순 이후 신규상장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호흡이 다소 길어진 것과 3종목이 따따블을 기록한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상장일 시초가에 공모수익률 200% 이상을 기록했던 기업은 에이에스텍, 에이텀, 케이엔에스, LS머트리얼즈, DS단석이 있었고, 종가 수익률이 200%를 웃돌았던 기업은 그린리소스, 케이엔에스, LS머트리얼즈, DS단석이 있었다. 이중 케이엔에스, LS머트리얼즈, DS단석은 상장일 공모수익률이 300%까지 오르는 따따블을 달성했다.

월별 상장일 수익률은 특히 12월이 좋았다. 시초가 및 종가 수익률은 10월 98%와 45%를 기록했고, 11월에는 54%와 67%를 나타냈다. 12월 수치는 각각 213%와 197%였다. 분기 상장일 수익률을 이끈 LS머트리얼즈, 케이엔에스, DS단석은 모두 12월에 증시에 올랐으며, 주로 2차전지 사업을 영위하거나 성장동력으로 확보한 기업들이었다.

4분기에는 대부분의 공모기업이 수익을 안겨줬다. 다만 컨텍은 유일하게 시초가 및 종가 모두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우주항공 비즈니스에 대한 기대감으로 공모성적은 나쁘지 않은 편이었지만 상장 당일 파두의 실적쇼크가 시장에 충격을 던지면서 같은 기술특례 상장에 나선 컨텍에도 불똥이 튄 것으로 보인다.

4분기에는 특히 중대형주들의 수익률이 눈길을 잡았다. 4분기 말까지 종가 최고가 기준 수익률 1위는 LS머트리얼즈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LS머트리얼즈는 밴드상단을 초과한 6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는데, 상장 이후에도 질주를 했다. 상장일 따따블에 이어 다음날 상한가까지 기록하면서 사상 최초로 ‘따따블상’을 달성했으며, 이후에도 주가가 줄곧 상승해 지난 20일 종가 기준 4만 7300원까지 올랐다. 단기간에 기록한 공모수익률이 688%다. LS머트리얼즈는 차세대 에너지저장장치인 울트라커패시터를 생산하고 있으며, 최근 2차전지 최근 전기차 알루미늄 부품 글로벌 톱티어 기업과 손잡고 전기차 배터리시스템 시장에 진출했다.

분기 수익률 2위는 2차전지 양극재 전구체 기업인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차지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공모흥행에는 실패했으나 상장 이후에는 투심이 완벽히 반전됐다. 지난 18일 종가 21만3000원을 기록하면서 공모수익률이 488%까지 상승했다. 상장 이후 외국인과 기관이 시세를 주도하고 있는데, 지수 편입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200지수에 특례 편입됐으며, 2월 MSCI 한국 지수 편입 전망도 나오고 있다.

또 MSCI 한국 지수 편입 가능성이 대두되는 두산로보틱스도 분기 수익률 상위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두산로보틱스는 공모흥행에는 성공했으나 상장 초기 한달여간은 주가가 크게 후퇴했다. 그러나 연기금 중심의 기관수급이 몰리면서 지난 20일 종가 기준 주가가 12만1800원까지 올랐고 공모수익률은 36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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