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탁=김효진 기자] NH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캡스톤파트너스의 공모 가격이 밴드상단을 초과한4000원으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캡스톤파트너스의 총 공모규모는 64억원으로 확대됐으며, 상장 시총은 534억원이 될 전망이다. 캡스톤파트너스의 공모 청약은 이달 6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2008년 설립된 이 회사는 중소벤처기업에 투자금융을 제공하는 벤처캐피탈이다. 존속기간 12년의 국내 최장기 펀드 결성 기록을 가지고 있다. 설립 당시 전문투자조합 규모는 400억원으로 시작됐다. 운용자산(AUM)은 2012년 1000억원을 넘겼고 2015년에는 2000억원, 2020년 3000억원 그리고 2021년 4000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운용자산 규모는 4649억원에 20여개의 투자조합을 운영중이다.
올해 반기 기준 벤처캐피탈의 매출에 해당되는 영업수익은 33억원이며 영업이익은 12억원이다. 작년 한해 영업수익은 122억원으로 2021년 143억원 보다 그 규모가 작아졌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71억원으로 2021년 76억원 보다 소폭 줄었다.
증권신고서 제출 시점 기준 송은강 대표 지분율은 29.84%로 최대주주 지위에 있다. 황대철과 장정훈 이사 등이 각각 9.78%와 1.13%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송은강 대표는 서울대 계산통계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에서 전산학 석사를 취득했다. 삼성종합기술원을 시작으로 삼성전자 (KS:005930), 삼성그룹, 캠브리지삼성파트너즈를 거쳐 현재 우리증권의 전신인 한빛증권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다. 2000년부터 약 7년간 MVP창업투자 대표로 있다가 2008년 캡스톤파트너스를 설립했다.
당근마켓과 파두, 정육각, 자비스와 마켓컬리, 직방과 집닥 등에 투자했으며 FSN과 IM 등 다수 기업들의 코스닥 상장을 통해 성공적인 투자수익을 거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