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tsmc 공식 홈페이지
[더스탁=김효진 기자] TSMC의 밸류체인 기업 에이직랜드 일반 공모청약에 6조2603억원의 증거금이 몰렸다. 회사 측은 최근 이틀간의 공모 청약 경쟁률이 759.88대 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달 5일간 진행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블랙록 같은 글로벌 해외 펀드와 국부펀드들도 참여해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을 초과한 2만5000원에 확정했다.
에이직랜드는 이달 13일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이번 IPO를 통해 확보된 자금은 ▲전세계 팹리스 핵심시장인 미국시장 본격진출 ▲R&D 및 프로젝트 인력채용 ▲IP 비즈니스 투자를 통한 신사업 확대 등에 사용된다.
이 회사의 올해 상반기 실적은 매출액 356억원에 영업이익 24억원을 올렸다 작년 연간 매출은 696억원으로 2021년 매출 451억원 보다 250억원 가량 늘었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114억원으로 2021년 27억원 대비 큰 폭의 증가를 보였다.
최대주주는 이종민 대표로 지분율은 32.54%에 이르며 장성식 PM본부 총괄 부사장이 12.26%, 이석주 경영지원 총괄 상무가 5.54%의 의미있는 지분을 가진 주요 주주다. 5% 이상 기관투자자는 한국산업은행(5.24%), 유티씨반도체성장펀드(9.84%) 그리고 인천창조경제혁신펀드(7.64%) 등이 있다.
이종민 대표이사는 광운대에서 전자공학 석사를 취득하고 SK하이닉스와 버츄얼 다임, 휴먼칩스, 다윈텍 등에서 연구원 생활을 하다가 2016년 에이직랜드를 설립했다.
에이직랜드는 세계 1위 파운드리 TSMC(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mpany)의 글로벌 8개파트너 기업들 중 국내 유일한 공식 협력사(VCA, Value Chain Alliance)다. TSMC 파운드리 공정을 사용하여 시스템 반도체를 위탁 생산하고자 하는 팹리스(Fabless) 기업을 주된 고객사로 두고 있다. 고객 기업들의 반도체 논리 회로 설계를 실제 TSMC(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mpany) 파운드리를 통해 제조 가능한 형태로 재설계해주는 디자인 솔루션이 주요 비즈니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