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영건스 매치플레이 대회 우승자 김시윤 선수 (사진=이수그룹)
이수그룹(회장 김상범)은 ‘제8회 영건스 매치플레이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는 김시윤(제물포고 부설 방송통신고)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며 차세대 골프 스타의 탄생을 알렸다.
지난 2015년 시작해 8회째를 맞는 ‘영건스 매치플레이’는 국내 유일의 남자 주니어 매치플레이 대회다. 이번 대회는 이수그룹, 도미노피자, 매일유업, 켈러웨이 등 총 4개 사의 공동주최로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강원도 라비에벨CC 듄스코스에서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결승전에서 탑 시드 9명 전원이 탈락하는 이변이 발생할 정도로 역대급 치열한 경기가 연출됐다. 김시윤은 이번 우승으로 KGA 랭킹포인트 450점을 획득해 막판 랭킹 뒤집기에 성공했으며, 2024년도 골프 국가대표 자리를 예약했다.
영건스 매치플레이에서 뛰어난 실력을 보인 선수들은 국가대표 또는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활약하는 우수한 성과를 거둬 ‘아마추어 선수들의 등용문’으로도 꼽힌다.
차세대 프로 선수를 발굴하는 대회인 만큼, 프로 대회에서나 볼 수 있는 흥미로운 이벤트도 눈길을 끌었다. 모든 파3홀에 주최사가 홀인원 경품을 내걸었는데, 17번 홀에는 이수그룹의 장학금, 8번 홀에는 도미노피자의 피자 100판 등이 부상으로 마련됐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번 대회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는 없었다.
이수그룹은 영건스 매치플레이 외에도 국내 골프산업 저변확대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5년부터 KLPGA 메이저 대회 '이수그룹 KLPGA 챔피언십'을 개최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미국 PGA 통산 3승을 달성한 김주형 프로, LPGA에서 활약 중인 박희영 프로 등을 공식 후원하고 있다.
이수그룹 관계자는 “한국의 골프 꿈나무들이 앞으로도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