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루트는 샤오미코리아 공식 파트너다. 회사측 사진제공
[더스탁=고명식 기자] 지난해 투자주의 환기 종목 지정으로 주주들의 근심과 걱정이 컸던 에이루트(KQ:096690)가 지난해 실적 개선과 흑자경영 그리고 환기종목 해제 등의 성과를 올렸다.
에이루트는 별도 기준 지난해 매출 53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4.2% 매출이 늘었다. 영업이익은 18억원 당기순익은 107억원을 올리며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연결기준 매출은 지난해 648억원으로 41.4% 늘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익은 각각 3억원과 61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측은 코로나 봉쇄가 해제되면서 글로벌 물동량이 늘어나 보바일 및 라벨 프린터 제품 수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또한, 샤오미 모바일과 생활가전 판매 호조도 실적 개선에 한 몫을 했다. 회사측의 비용절감 노력으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익 모두 흑자로 돌아섰다.
에이루트는 포스 및 라벨 프린터 신제품을 중심으로 미국과 아시아 시장을 공략해 매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커머스 사업부문 역시 신제품 포트폴리오룰 추가해 매출 확대를 꾀하고 있다. 회사측은 지속적인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신규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에이루트는 국내 첫 영수증 프린터 개발업체로 알려져 있으며 샤오미코리아의 공식 파트너이기도하다.
에이루트는 지난해 3월 2021년 재무제표 '적정' 감사의견을 받았지만, 내부회계 관리제도 '비적정' 의견으로 투자주의 환기종목으로 지정됐다.
에이루트 관계자는 “상장회사의 내부회계 관리제도에 대한 외부감사인의 감사기준이 점차 강화됨에 따라, 국내 최고 회계법인에 용역을 의뢰해 보다 강화된 내부통제시스템을 구축해 전사적으로 시행해왔다. 지난해 실적 개선이 확대되면서 펀더멘털은 더욱 강화됐고 내부회계 관리제도를 한단계 업그레이드해 경영 투명성을 높였다”며 “경영진은 이번 일을 계기로 의사결정 과정에 전문성을 높이고 합리적인 경영전략을 바탕으로 더 이상 감사보고서 관련 이슈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