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탁=김효진 기자] 이번 주에는 올해 스팩을 제외하고 마지막 IPO주자인 바이오노트가 청약에 돌입할 예정이다.
2003년 설립된 바이오노트는 체외진단 전문기업이다. 동물용 체외진단 기업으로 출발해 이후 2016년 인체를 타깃한 바이오콘텐츠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했다. 동물용 진단 제품과 바이오 콘텐츠 제품의 연구부터 생산, 판매, 사후 관리까지 모든 것을 자체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동물진단분야는 지난 20여 년 동안 성장을 이끌었던 면역 진단 제품 판매에 최근 생화학 진단, 소변 진단 분자진단 등 제품 포트폴리오를 추가함으로써 동물 진단 시장의 대부분을 커버리지 할 수 있는 기업으로 도약하는 중이다. 바이오노트는 엔데믹에서 동물용 체외진단 부문의 성장을 특히 기대하고 있다.
최근 바이오노트의 압도적인 경영성과는 바이오콘텐츠 분야의 공이다. 바이오콘텐츠는 인체 체외 진단 시약이나 연구용 시약에 사용되는 원료 및 반제품을 의미한다. 회사는 코로나 발생 이후 신속진단의 주요 원료인 항원 및 항체 반제품을 빠르게 개발했으며, 이를 관계사인 SD바이오센서에 대부분 공급했다. 항원항체 개발기술, 고위험 병원체 취급 및 대량 배양 인프라 확보, 대량생산 자동화 시스템 구축 등 핵심경쟁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제품라인업을 확보하고 있다. 총 130종의 항체, 147종의 항원, 8종의 분자진단 원료 39종의 반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췄다. 향후에는 관계사가 인수한 미국의 메리디안과 사업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적극적인 글로벌 M&A를 통해 동물 진단 및 바이오 콘텐츠 시장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총 공모주식 수는 1300만주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1만8000~2만2000원으로 공모예정 금액은 2340억~2860억원이다. 지난 8~9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했으나 공모가는 확정되지 않았다. 청약은 공동대표주관사인 NH투자증권 및 한국투자증권, 인수회사로 참여한 삼성증권과 신한투자증권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