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로 등록된 그린플러스의 '업다운 재배 시스템'.
회사측 사진제공
[더스탁=김태영 기자] 스마트팜 전문 기업 그린플러스(186230)가 35억 원 규모의 평창 온실 스마트팜 건축 계약을 수주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 8월 53억 원 평창 스마트팜 기반 사업 건축 공사에 이어 두 번째 수주다.
그린플러스는 강원도 평창군에 특허기술 ‘업다운 시스템’을 적용해 사계절 내내 딸기를 재배하는 스마트팜을 건축하게 된다. 업다운 시스템은 기존 고설 재배 형식보다 동일 면적에서 딸기를 2배 가량 생산이 가능하다. 작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최첨단 재배 시스템이라 할 수 있다. 계절별로 딸기 품종을 다르게 사용하지 않아도 사계절 내내 재배가 가능하다.
그린플러스의 스마트팜에는 불소필름이 사용돼 폭설 등에 따른 피해를 초소화 할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피복재로 사용되는 불소필름은 강한 인장력을 가지고 있어 반영구적으로 사용될 만큼 우박, 폭설, 강풍 등에 내구성이 강하고 외부 충격 등에 파손됐을 때도 보수가 용이하다. 온실 내부로 유입되는 빛을 산란시켜 온실 구조물에 의한 그림자가 최소화돼 식물 재배에 유리하다.
그린플러스 관계자는 “외부 기후 변화에 영향없이 안정적인 재배 환경 구축을 위해 특허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팜을 구축해 품질 좋은 딸기를 생산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기후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맞춤형 스마트팜을 국내 뿐만이 아니라 해외시장 개척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린플러스는 스파트팜 수주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올해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 18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 늘어난 15억원. 연결 기준으로는 매출 201억 원에 영업이익 13억 원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