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인기 드라마 쾌걸춘향에 배우 한채영.
사진 = KBS 드라마 영상 캡쳐
[더스탁=고명식 기자] 배우 한채영에 대한 중국인들의 관심은 여전했다.
레이블코퍼레이션은 MCN 소속 배우 한채영의 중국 틱톡 도우인(Douyin,抖音) 계정에 올라간 첫 계시물이 하루만에 영상재생 200만회, 팔로워 5만명에 댓클 8700여개, 태그 노출수 6000만개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특히, 도우인의 연예계 카테고리에서 한채영 씨가 핫 이슈 1위로 급부상했다고 전했다.
중국 왕홍(網紅) 라이브 커머스 전문 기업 레이블코퍼레이션은 올해 10월 한류 배우 한채영과 계약을 체결하고 중국 소셜 콘텐츠와 상품 유통 등에 대한 독점권을 확보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배우 한채영 씨의 도우인 숏폼영상(Shor-form clip) 게시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틱톡의 중국 버젼인 숏폼영상은 사용자 기준 중국 1위며 영국의 브랜드 가치평가 기관 브랜드 파이낸스는 76조원의 가치로 평가했다고 레이블코퍼레이션은 밝혔다. 중국 500대 브랜드 중에서는 7위로 알려져 있다.
회사측이 밝힌 중국 시장 조사기관 ‘지연컨설팅(智妍咨询)’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중국 숏폼영상 사용자 수는 9억 3400만명에 이른다. 숏폼영상 이용자 비율은 전체 인터넷 이용자 91% 수준이며, 지난 2018년 말 대비 약 12% 늘었다.
한채영 씨가 소속된 레이블코퍼이션은 중국 마케팅 및 왕홍 라이브 커머스 판촉 전문 기업으로 최근 재한, 재중 중국인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 ‘레뷰 차이나(REVU China)’ 운영사 러핑코퍼레이션을 인수하며, 중국 마케팅 사업 기반 강화하고 있다. LG유플러스와 하나은행이 주요 주주로 있는 레이블코퍼레이션은 올해 5월 삼성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 내년 증시상장을 추진할 계획에 있다.
배우 한채영 씨는 중국 SNS 웨이버 팔로워 500만이 넘는 한류 스타로 알려져 있다. 2005년 중국의 한류 인기 드라마 쾌걸춘향을 통해 중국 현지에 이름을 알리기 사작했다. 2011년에는 중국 영화 '빅딜'의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되면서 현지 중국인들의 주목을 받았다. 2012년에는 중국 저장성 위성TV 드라마 무해가격(无懈可击), 2013년 심청위성TV의 '젊은 부부'에 출연하면서 중국내 입지를 굳혔다. 영어는 물론 유창한 중국어로 웨이보 등 중국 SNS의 팬층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배우 한채영 씨는 1999년 아모레퍼시픽의 이니스프리 화장품 광고모델로 등장해 2000년 KBS2 TV의 가을동화로 데뷔했다. 2018년 MBC 드라마 '신과의 약속'에서 서지영 역할을 맡았고 올해에는 iHQ 드라마 '스폰서'와 KBS2의 '옥탑의 문제아들'을 통해 국내에서도 꾸준한 연기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