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에스차저_서리풀 EV 급속충전스테이션
[더스탁=김태영 기자] 전기차 충전 플랫폼기업 에스에스차저가 초급속 충전소 확대에 나선다.
에스에스차저는 내년 상반기까지 고속도로 휴게소 100곳과 도심 50곳에 충전소를 추가 구축할 예정이다.
에스에스차저는 에스트래픽의 전기차 충전사업부가 지난 11월 8일 물적분할하여 신설된 자회사다. 급속 충전서비스 부문에서 민간 점유율 1위 기업이다.
에스에스차저는 전기차 보급률이 높은 인구 30만 이상 기초 지자체와 손잡고 동시에 6대 이상 충전 가능한 집중형 초급속 충전소를 전국 50개소 설치할 계획이다. 주로 접근성이 좋은 공용 주차장 및 시민 편의시설을 활용해 충전소를 구축함으로써 전기차 운전자 편의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에스에스차저는 지난 10월 한국도로공사가 시행한 '고속도로 휴게소 전기차충전기 구축 민간 공모'에 참여해 유수의 기업들과 경쟁끝에 전국 휴게소 60여 곳의 초급속 충전소 구축 운영권을 10년간 확보했다. 심사과정에서 에스트래픽의 검증된 충전 관제 솔루션, 서비스 운영 역량 그리고 자금 투자 역량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상반기까지 도로공사 관할 고속도로 휴게소 60여곳에 더해 고속도·지방도 휴게소 40여곳에 추가로 충전소를 설치한다. 여기에 도심형 충전소 50곳까지 추가로 설치 전국 150곳의 집중형 초급속 충전소 구축할 예정이다.
우선 경부고속도로 양재 IC 인근에 200kW 급 6대 충전소를 설치하는 '서리풀 EV 급속 충전스테이션을 설치했다. 주민뿐아니라 고속도로 이용자도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친환경적(ESG형)인 충전 솔루션을 적용해 충전 카드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오토 차징 서비스'도 1년후 상용화된다. ‘오토 차징 서비스’는 전기차와 충전기 사이의 통신을 통해 수집되는 차량 고유번호를 이용자 인증 수단으로 활용한다. 서비스 이용에 동의하면 이후부터는 별도의 인증 없이 충전 플러그만 꽂으면 자동으로 충전 및 결제까지 진행된다.
문광열 에스에스차저 상무는 "차별화된 충전 편의 서비스가 입소문을 타면서 최근 민자고속도로에서도 충전소 구축 의뢰가 늘어나고, 지자체 30여 곳과 서리풀형 충전소 모델 구축 협의가 진행중”이라며 "전기차 이용자들이 충전문제로 불편을 겪지 않게 급속 충전기 중심의 인프라 증설 및 기술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8월 SK네트웍스는 이사회 의결을 통해 에스에스차저를 인수키로 하고 연내 지분 50.1%를 확보, 전기차 충전 플랫폼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10월초 에스트래픽 전기차 충전사업부 물적분할 관련 안건이 임시주주총회 승인을 얻었고 11월에 에스에스차저가 신규 법인으로 설립이 완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