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픽사베이
[더스탁=김태영 기자] 면역항체 전문 바이오 기업 애드바이오텍(179530)이 백신 개발 기업 이노백(대표이사 한태욱)과 차세대 양돈용 백신에 대한 해외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애드바이오텍은 이노백이 개발한 마이코플라스마 백신과 써코바이러스 백신의 해외 공급 판권을 확보해 소모성 질병 예방ㆍ치료제 파이프라인 확대를 본격화하게 됐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마이코플라스마(Mycoplasma)는 기도와 요로, 생식관을 감염시키는 박테리아며 써코바이러스(Porcine circovirus. PCV)는 동물 바이어스 중 가장 장은 형태로 수개월 동안 지속되는 질환이다.
이노백이 개발한 마이코플라스마 대응 백신은 주 1회 접종 근육주사로 돼지간 유행성 폐렴 예방과 증상을 완화시킨다. 돼지 써코바이러스 백신은 PCV2형 백신으로 환경 및 유기화학물 저항성이 강해 전방위적 소독이 어려운 농장에 돼지 폐사율을 낮춰주기 위해 사용된다. 이들 백신은 모두 예방과 증상완화가 가능한 복합백신이다. 특히 마이코플라스마 백신은 지난 10월 미국 등 해외 특허 등록과 국내 품목 허가까지 완료됐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애드바이오텍은 해외 유통망을 활용해 이노백의 차세대 양돈용 백신을 해외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한태욱 이노백 대표는 ”마이코플라즈마 백신, 써코바이러스 백신, 복합백신 개발은 양돈업의 혁신적인 백신”이라며 “애드바이오텍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성공적인 해외 시장 진출과 함께 동반 성장을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홍걸 애드바이오텍 대표는 “이번 이노백과의 양돈용 백신 판권 계약을 통해 중국 등 해외시장 백신 판매 공급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이노백 차세대 양돈 백신 제품과 애드바이오텍의 양돈백신 및 축산 제품 라인업 확장을 통해 국내 동물용의약품 수출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를 포함 애드바이오텍의 주요 판매 지역은 일본과 중국인데 회사측은 써코바이러스 백신의 국내시장 규모가 600억원, 일본은 800억원, 중국은 3조원 규모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