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BAM은 유럽연합(EU)의 수소전략 핵심 기관으로 100회 이상의 수소 안전성 관련 테스트를 진행했다. 사진: BAM 제공
[더스탁=김태영 기자] 코스닥 상장기업 센코(347000)의 자회사 유엔이(대표 여욱현)는 산업통상자원부 지원 2022년 에너지국제공동연구사업의 '수소충전소 및 생산기지 설비 원격 모니터링·진단 안전관리 솔루션 해외 실증'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센코는 유엔아이 지분 70%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이번 사업은 향후 3년간 독일 연방경제에너지부(BMWi) 산하 연방재료시험연구소(BAM)와 안전관리 솔루션 기술을 개발하고 독일 현지에 적용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세계 에너지 시장 흐름에 따른 수소 인프라 시설 안전관리를 위한 디지털 트윈 기반 원격모니터링 시스템 기술력 확보를 위한 실증 사업이다.
유엔이는 세계적 안전기준을 개발하는 BAM에서 독일과 유럽 수소에너지 정책 지원을 위한 수소 안전 연구 분야 담당과 공동으로 이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수소충전소 시설물 및 안전관리를 위해 센코가 자체 개발한 수소 감지센서 뿐만 아니라 각종 IoT 센서를 연계, 실시간 디지털 트윈 기반 안전관리 플랫폼을 개발하여 ‘수소충전소 안전관리 솔루션’을 독일 현지에 적용하게 된다.
회사측은 수소충전소 안전관리 솔루션 해외 인증 획득과 사업화 및 솔루션 수출(기술이전)을 통합 추진해 국내 기업의 국제 경쟁력과 인지도를 강화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사업에서 유엔이는 한국가스안전공사 가스안전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미래기준연구소, 독일 연방재료시험연구소(BAM)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에너지국제공동연구사업 주관기관으로 참여한다. 유엔이는 수소충전소 해외 현장 실증·적용을 통해 솔루션 검증 및 수소 시설물 안정·효율적 운영을 위한 실적을 확보할 예정이다.
유엔이 관계자는 “사업 수행을 통해 검증된 ‘수소충전소 안전관리 솔루션’을 확보하여 센코에서 개발한 수소 센서와 함께 국내외 수소충전소에 확대 보급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유엔이는 독자 기술로 수소 센서를 생산하는 센코의 자회사로, 디지털 트윈 기반 공간정보 구축과 재난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관리가 가능한 스마트재난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재난안전관리 특화 전문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