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딤이앤에프가 크라토스에 의뢰한 설문조사. 사진=회사 제공
[더스탁=김태영 기자] 올해 트렌드 키워드 중 하나로 분초를 다투며 살아간다는 ‘분초사회’가 뽑혔다. 시간의 가성비를 일컫는 ‘시성비’라는 단어까지 생길만큼 바쁜 현대를 대변하듯, 간편식(HMR)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것은 ‘조리 편의성’으로 나타났다.
외식유통기업 디딤이앤에프(217620)가 모바일 설문기업 크라토스에게 간편식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요소’에 대한 조사를 의뢰했다. 이번 조사는 2,031명이 응답했으며, 표본오차는 ±3.0%에 신뢰도는 95%다. 전체 응답자 중 41.9%가 ‘조리 편의성’을 선택했으며, 가격이 37.2%로 다음으로 많았다. 이후 ‘맛과 영양(17.5%)’, ‘구매 접근성(3.4%)’이 뒤를 이었다.
조사에서 응답자 성별은 남자가 59.6%(1,210명)으로 여자보다 더 많았다. 두 성별 모두 조리 편리성과 가격을 순서대로 꼽았지만, 여성(20%)이 ‘맛과 영양’에서 남성(15.9%)보다 더 많이 선택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38.1%, 50대가 32.3%로 가장 높았다.
디딤이앤에프 고래감자탕 HMR. 사진=회사 제공
디딤이앤에프는 백제원, 연안식당, 마포갈매기, 고래감자탕 등 다양한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회사는 브랜드의 인기메뉴를 집에서 편리하게 먹을 수 있도록 간편식을 제작해오고 있다. 순살 고래감자탕, 해초국수, 부추꼬막장 등 제품 라인업도 다양하며, 시즌별로 신제품을 출시해오고 있다. 회사의 제품은 마켓컬리, 쿠팡 (NYSE:CPNG), 이랜드몰은 물론 자사 유통채널인 집쿡마켓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롯데멤버스가 발간한 ‘가정간편식 소비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간편식의 구매 성별은 원래 여성이 70.4%로 남성보다 더 높았다. 하지만 남성의 구매 비중도 2019년부터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또한 연령대별로는 40대의 구매 미중이 37.7%로 가장 높았으며, 30대가 24.7%, 50대가 20.9%로 뒤를 이었다. 농촌경제연구원은 2023년 간편식 시장규모 추정액은 2017년보다 두 배 가까이 성장한 6조5,30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