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유안타증권은 주식 조정기에 '주식 60%·채권 40%' 포트폴리오 배분 전략이 자산 수익률을 높이는 방법이라고 밝혔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1일 "올해 주식시장이 계단식 하락을 이어가면서 투자자들이 장기투자하는 주식펀드보다는 단기대응이 용이한 주식ETF(상장지수펀드)를 더 선호하고 있다"며 "증시 조정기에 주식 투자를 늘려 전체 자산에서 주식 비중을 60%로 맞추는 '주식 60%·채권 40%' 전략은 중장기적으로 자산 수익률을 높이는 투자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번달 국내 주식펀드(ETF 제외)는 순유출을 기록중이다. 김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펀드 투자자금이 신흥국으로 유입되는 것과 달리 한국 투자자들은 주식펀드를 환매하고 있다"며 "투자자금 유입도 지지부진하면서 이번달 ETF를 제외한 국내주식펀드에서는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유럽의 주식 관련 펀드에서는 지난 10월부터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김 연구원은 "미국은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장단기 금리역전, 기술주 급락 등으로 투자심리 위축되면서 주식펀드를 중심으로 투자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며 "‘노딜 브렉시트’ 우려와 프랑스의 노랑조끼 시위 등으로 정치리스크가 커진 유럽주식펀드도 10월부터 자금 유출 규모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