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10월31일 (로이터) - 11월8일 미국 대선을 일주일여 앞둔 상황에서 FBI가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의 국무장관 재임 시절 개인 이메일 서버 사용과 관련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시장 심리가 흔들리면서 31일 아시아 증시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불확실성이 높아지자 일본의 엔은 달러 대비 강보합 거래되고 있다.
오전 10시22분 현재 일본을 제외한 MSCI 아시아ㆍ태평양 주가지수는 0.31% 내린 441.49를 기록 중이다.
지난주 금요일 미국 증시와 달러는 FBI의 조사 소식에 하락 마감했다. (관련기사 )
미국 언론들은 일요일 FBI가 클린턴의 개인 이메일 서버와 관련해 새로 발견한 이메일들에 대한 수색 영장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6주 동안 실시된 대부분의 여론 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가 클린턴에게 지지율 면에서 뒤졌지만, 일요일 ABC뉴스/워싱턴포스트가 발표한 여론 조사 결과를 보면, 클린턴은 트럼프에 불과 1퍼센트포인트 앞서 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달러/엔 환율은 104.860에서 소폭 상승 중이고, 유로/달러는 0.2% 내린 1.0969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국제유가는 공급 과잉 우려 속에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관련기사 )
오전 10시27분 현재 미국 원유선물은 0.5% 가량 내린 배럴당 48.47달러에, 브렌트유 선물도 비슷한 수준으로 빠지며 배럴당 49.45달러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 원문기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