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日 7-9월 실질 GDP 성장률, 전분기비 0.3% (전망 0.3%)
* 日 7-9월 연율 GDP 성장률, 1.4% (전망 1.3%)
도쿄, 11월15일 (로이터) - 일본의 3분기(7~9월) GDP가 소비자지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7개 분기 연속 증가세를 보이면서 견실한 펀더멘털을 드러냈다.
앞선 최장 기간 성장 기록은 1999년 2분기~2001년 1분기 당시 8개 분기 연속 성장세를 나타낸 것이다.
일본 내각부는 15일 3분기 GDP 성장률이 강력한 수출에 힘입어 연율 1.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 전망치 1.3%를 웃도는 수치다. 앞서 2분기에는 2.6% 성장했었다.
경제가 완전 고용에 가까워지는 가운데 3분기 소비자지출 감소는 일시적인 것으로 보이며, 설비투자 및 수출 증가는 계속 성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3분기 GDP는 전분기 대비로는 0.3% 증가했다. 로이터 전망에 부합하는 것으로 2분기 0.6% 성장을 이어간 것이다.
세부 항목을 보면 대외 수요가 성장에 0.5%포인트 기여한 반면, 민간 소비는 전분기비 0.5% 감소해 2015년 4분기 이래 첫 감소세를 보이며 성장에 부담을 줬다.
한편 일본은행은 성장이 지속되는 한 인플레 압력이 경제 전반으로 스며들 것이라고 보고 현 통화완화 정책을 고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GDP 발표 후 모테기 도시미쓰 경제상은 일본 경제가 완만한 회복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기존 정부 견해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 원문기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