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11월17일 (로이터) - 유로존 벤치마크인 독일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최근 6주간 약 50bp 오르는 등 유로존 국채에 대해 강력한 매도세가 나타난 후, 이들 국채들이 다시 매력적으로 보이기 시작했다고 글로벌 투자회사 프랭클린 템플턴의 데이비드 잔 포트폴리오 매니저가 16일(현지시간) 말했다.
지난 9월 유로존 국채 수익률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급락하자 이들 채권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축소(underweight)로 제시했던 템플턴은 최근 채권 시장에서 두드러진 조정이 있은 후 채권 포지션에 대해 재고하고 있다.
이 회사에서 유럽 채권을 담당하고 있는 잔은 뉴욕에서 열린 로이터글로벌투자전망서밋에서 "유로존 국채 가격이 합리적인 수준으로 보이는 영역에 들어섰다. 저렴해졌다는 것이 아니라 가격이 합리적인 수준이 됐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에 인플레는 1%를 다소 웃도는 한편 양적 완화도 지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며 "이러한 환경에서 유로존 채권 수익률은 미국 채권 수익률에 비해 안정세를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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