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5월20일 (로이터) - 미달러 상승압력이 완화되면서 20일 달러/원 환율은 최근 급등폭을 일부 되돌리고 있다.
하지만 되돌림 폭도 제한되면서 환율은 1180원 후반대에서 주로 거래되고 있다.
6월 미국 금리인상 전망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지만 글로벌 외환시장에서 미달러 상승탄력이 주춤해졌고 이에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비 3.7원 내린 1188.0원에 개장했다.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는 경제 상황이 연준 기대에 부합할 경우 6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하다고 했지만 이에 대한 글로벌 금융시장은 이전처럼 과민하게 반응하지 않았다.
강달러 상승탄력이 완화되자 달러/원 환율 또한 최근 급등에 대한 부담을 반영해 1180원 중반대로 일단 후퇴했다. 주요 아시아통화들의 약세폭도 심화되지 않은 가운데 전일 중국 인민은행의 달러 매도 개입 등에 따른 달러/위안의 안정적인 움직임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다만 강달러 추세가 유효한 상황에서 달러/원 환율의 조정폭도 제한되면서 달러/원 환율은 1180원 중후반대에서 템포를 늦추고 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장초반 뱡항성에 대한 고민이 있은 후 역외로 추정되는 물량에 일시적으로 낙폭을 줄이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분위기는 조용하다"라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미국 금리 인상 우려에 따른 롱심리가 여전히 살아있는 만큼 이날 낙폭이 커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햇다.
현재(오전 11시11분) 달러/원 환율은 전일에 비해 약 4원 가량 내려 1187원선에서 거래중이다.
코스피는 강보합세를 보이며 외인들은 소폭 순매도 우위다.
▶ 시가 1188.0 고가 1189.0 저가 1185.6
▶ 외국인 주식매매자금 (오전 11시11분 현재) : 유가증권시장 130억원 순매도
(박예나 기자; 편집 장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