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4월21일 (로이터) - 이번 달 독일의 민간경기 확장세가 둔화됐다. 서비스 경기 확장세가 둔화된 여파이나 제조업 경기는 여전히 강력한 확장세를 이어갔다.
마르키트는 4월 독일의 제조업 및 서비스 부문을 아우르는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56.3으로 3월 기록했던 70개월래 최고치인 57.1에서 하락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전문가 예상치 56.8도 하회한 결과이지만,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50선은 여전히 상회했다.
세부적으로 제조업 부문 PMI 잠정치는 58.2로 근 6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던 3월의 58.3에서 거의 변화가 없었다.
서비스업 부문 PMI 잠정치는 54.7로 예상보다 가파르게 하락했다. 로이터 사전조사에서 전문가들은 서비스업 PMI가 3월의 55.6에서 55.5로 거의 변함이 없을 것으로 관측했었다.
마르키트의 트레버 발친 이코노미스트는 "제조업 경기가 강력한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서비스업 부문의 수치를 들여다 보면 향후 수 개월 민간경기 확장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엿보인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독일 경제는 1.9% 성장하며 5년래 가장 강력한 성장률을 기록했다. 강력한 내수가 경제 성장을 견인한 반면 순무역은 경제 성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지난해 4분기 경제가 0.4% 성장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는 성장세가 한층 강화됐을 것으로 전망했다.
(편집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