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월09일 (로이터) - 산업은행은 구조조정중인 현대상선 경영정상화와 관련 현대증권 공개매각을 진행중이며 해외 선주사와의 용선료 협상, 사채권자 집회에 착수한 상태라고 9일 밝혔다.
산은은 구조조정기업 진행상황 및 향후 계획 자료를 내고 현대증권이 오는 24일 본입찰을 실시하고 6월말까지 매각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4월 7일 만기도래 공모채는 오는 17일 사채권자 집회를 열어 3개월의 만기연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용선료 협상, 공모채 상환기일 연장 등이 원활히 추진되면 산은 등 채권은행은 회사와 협의해 정상화에 필요한 채무재조정 방안을 신속히 수립하기로 했다.
한진해운은 지난 1월 외부전문기관에 의뢰한 재무진단 컨설팅이 완료되는 3월중순이후 회사와 협의해 경영개선 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지난 1월7일 자율협약을 신청한 한진중공업은 경영정상화방안 수립을 위한 외부전문기관 실사작업이 진행중이라고 밝혔다.산은은 4월중 실사결과를 바탕으로 영도조선소를 포함한 회사 경영정상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산은의 비금융 출자회사는 출자전환기업 34개, 벤처.중소기업 98개 등 모두 132개인데 올 해 36개 매각하는 등 앞으로 3년에 걸쳐 집중 매각키로 했다.
(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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