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에스엠,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등 엔터테인먼트주의 반등까진 시간이 더 걸릴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의 케이팝(K-POP) 인지도 상승 등 호재가 국내 엔터 기업들의 악재 탓에 가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국내 엔터산업에 대한 악재가 지속되고 있다고 봤다. 그는 "연초 와이지엔터테인먼트 관련 지배구조 불확실성 문제에 이어 에스엠의 주주서한 관련 실망감까지 더해지며 산업 전반에 대한 신뢰도가 악화됐다"면서 "중국 매출의 기약이 없고, 주요 시장인 일본과의 정치적 이슈로 향후 방향성도 불투명해진 상황에서 연초 이후 지속된 악재에 실적 실망감만 지속되는 상황. 기존 이벤트의 반복으로는 반등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엔터 산업의 유의미한 반등을 위해선 3가지 '이벤트'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 연구원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 관련 조사가 종결돼야 하고 JYP엔터테인먼트(JYP Ent.) 및 에스엠의 신인 모멘텀이 재개돼야할 것"이라면서 "한·일간 정치 이슈가 한류로 전이되지 않을 것이란 확신도 필요하다. 이같은 '빅 이벤트'가 실현되기까진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NH투자증권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목표주가를 2만4000원, JYP Ent. 목표주가는 2만7000원으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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