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5월17일 (로이터) - 중국 증시가 17일 오전 한산한 거래 속에 소폭 하락했다. 중국 정부가 통화 부양책을 철회하고 구조적 재정적 개혁을 가속화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확산된 영향이다.
이날 오전 CSI300지수는 0.5% 하락했고 상하이종합주가지수도 0.4% 내렸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전날 중국이 공급 측면의 개혁을 추진하고 중소득층 수를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포춘증권의 전략가 리콩이는 "경제가 좋지 않아 시장 반등을 이끌었던 요인이 사라졌다"며 "그러나 정부는 새로운 부양책을 사용하기를 꺼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주식이 MSCI 이머징마켓 벤치마크에 편입된다거나 하는 긍정적 소식이 나오면 일시적 랠리를 보일 수는 있으나 당분간은 시장이 좁은 레인지 거래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홍콩은 간밤 월가 상승을 따라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항셍지수는 0.3%, H-지수는 0.6%씩 각각 오른 채 오전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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