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8월9일 (로이터) - 미국과 북한 사이에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리서치 회사 루비니글로벌이코노믹스社는 양측 사이에 불신의 골이 깊어 본격적인 군사적 대치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루비니글로벌이코노믹스는 9일(한국시간) 배포한 보고서에서 김정은 북한 지도자가 미국을 공격하는 자살행위를 할 가능성은 없다는 것이 아직은 유효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양측 사이의 의사소통 수단이 거의 없는 데다가 서로에 대한 진의 파악이 극히 어려워 자칫 본격적인 군사적 대치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으며, 그런 대치 상황에서는 긴장이 쉽게 완화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보고서는 더구나 소극적이나마 중재자 역할을 하던 중국의 입지가 좁아진 점도 이런 전망을 가능하게 해 준다고 덧붙였다.
(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