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8일 (로이터) - 아마존닷컴은 27일(현지시간) 비디오 콘텐츠, 빠른 경제 성장세에 있는 인도 시장 등에 대한 투자가 집중되며 분기 순익이 대폭 급감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현재까지 약 41% 상승했던 아마존닷컴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2.32% 내린 1021.7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이날 아마존닷컴의 주가는 장중 사상 최고치(1083.31달러)를 경신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이는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제프 베조스가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돈 많은 부호의 반열에 오르는 데 일조했다.
세계 최대 온라인 소매업체인 아마존의 2분기(6월30일까지) 순익은 1억9700만달러, 또는 주당 40센트로 전년 동기의 8억5700만달러, 또는 주당 1.78달러에 비해 77%나 급감했다.
같은 기간 순 매출은 24.8% 증가한 379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톰슨 로이터 I/B/E/S의 분석가 평균 예상치는 순익이 1.42달러, 매출이 371억8000만달려였다.
아마존닷컴의 1분기 영업 비용은 28.2% 증가한 373만3000만달러로 팩트세트(FactSet) 분석가 예상치(9억3100만달러)를 훌쩍 뛰어넘었다. 기업측은 또 현 분기의 경우 4억달러의 영업 적자~3억달러 영업 소득을 전망했다.
홀푸드마켓을 인수한 아마존닷컴은 배송 속도를 빠르게 하기 위해 내년 중순까지 정직원과 계약직 직원을 13만명 넘게 증원할 계획을 밝혔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