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자료사진=LG유플러스)
[인포스탁데일리=이동희 기자]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연간 매출이 12조3820억원, 영업이익은 686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매출은 5.6% 늘고, 영업익은 7.4% 줄어든 수준이다.
지난해 4분기만 놓고보면 매출 3조2938억원, 영업이익 18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8%, 영업이익은 무려 77.8% 증가했다.
이와 관련해 회사 측은 "영업이익은 시장전망치(최대 1500억원)을 크게 상회함은 물론 이동통신 3사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영업수익 증가와 효율적 비용집행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간 매출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무선매출은 전년 대비 1.4% 성장한 5조5168억원을 기록했다. 5G를 비롯한 가입자 순증이 지속되며 총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112만8000명(8%)가 증가해 1525만6000명을 넘어섰다.
특히 5G는 12월 말 기준 시장점유율 약 25%(116만4000명)를 차지한 바 있다.
스마트홈 매출은 전년 대비 10.9% 상승한 2조462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IPTV는 작년 대비 16.6% 늘어난 1조323억원을, 초고속인터넷은 9% 증가한 8135억원을 달성했다.
연간 마케팅비용은 5G 서비스 상용화에 따른 광고선전비 등 증가로 전년 보다 8.7% 늘어난 2조2460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4분기만 보면 인당 가입자 유치비용의 지속적인 절감으로 전 분기 보다 0.5% 줄어들었다.
LG유플러스는 5G 3.0 서비스 출시 등을 통해 B2C 시장의 서비스경쟁을 선도하고 B2B 분야는 스마트팩토리, 원격제어, 커넥티드카, 스마트스쿨, 드론 등으로 사업기회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인포스탁데일리에 "생활영역으로 5G서비스의 고객가치를 확대하고 국내외 일등 사업자와 협력을 추진하며 서비스 개선에 역량을 집중해왔다"며 "올해는 소모적인 획득비 경쟁을 지양하고 전 사업에서 고객경험 혁신을 통한 서비스 차별화와 수익성 중심 경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동희 기자 nice1220@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