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2월5일 (로이터) -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영국이 유럽연합(EU)을 탈퇴하여 해외 자본의 유입이 줄어들면 파운드 가치가 15~20%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골드만삭스는 4일(현지시간) 고객에 보내는 노트에서 "영국의 경상수지 적자는 최근 들어 일부 개선되긴 했지만 여전히 취약한 부분이다. '브렉시트'(Brexit, 영국의 EU 탈퇴)에 대한 반응으로 영국에 유입되는 자본 흐름이 갑자기 전면 중단되면 파운드가 15~20%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무역가중치를 기반으로 한 계산으로, 파운드가 미달러 대비 현재의 1.4565달러 수준에서 1.15~1.20달러 수준으로 하락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 경우 유로는 파운드 대비 현재의 76펜스 수준에서 90~95펜스 수준으로 상승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