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1일 (로이터) - 미국의 화물배송 서비스업체인 페덱스 주가가 향후 1년간 15-20% 추가 상승할 수 있다고 배런스가 20일 전망했다. 페덱스는 지난 17일 12% 급등한 바 있다.
배런스에 따르면 페덱스는 지난주 급등에도 불구하고 아마존닷컴의 배송 사업 진출 가능성에 지난 9개월간 8% 가량 하락한 상태다.
페덱스의 주가는 18일 163.71달러로 마감됐다.
아마존닷컴은 지난 12월 보잉으로부터 20대의 항공기를 임대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보도됐다. 애널리스트들은 그러나 아마존이 이 항공기들을 자사 배송 센터간의 상품 이동에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배런스는 전했다.
배런스에 따르면 페덱스는 지난주 컨퍼런스콜에서 자사의 어떤 사업에도 매출의 3% 이상을 차지하는 고객은 없다고 밝혔는데, 이는 많은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낮은 수치다.
페덱스는 또 배송 센터보다는 점포에서 가정으로 출하하는 소매업체들이 늘고있다고 밝혔으며, 배런스는 이것이 방대한 배송직원 네트워크라는 페덱스의 강점을 활용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페덱스는 전통적으로 경쟁사인 UPS보다 낮게 거래되고 있는데, 육상 운송이 익스프레스보다 더 수익성이 좋기 때문이라고 배런스는 밝혔다. 페덱스는 익스프레스 배송 전문 업체다.
그러나 페덱스는 UPS 주가에 비해 최근 지난 10년 평균인 13%보다 높은 23%가 할인되어 거래되고 있는데, 이같은 갭이 점차 줄어들 것으로 배런스는 예상했다. (스캇 디사비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