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6월23일(로이터) - 영국의 국민투표를 하루 앞둔 22일(현지시간) 브렉시트를 찬성하는 의견이 유럽연합(EU) 잔류 진영을 1%포인트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여론조사업체 오피니엄(Opinium)이 이날 오후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EU 탈퇴를 지지하는 이들이 45%로 잔류 지지자들(44%)을 1%P 앞섰다. 조사 참여자들 중 9%는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못한 상태로 나타났다.
오피니엄은 웹사이트에서 "평소보다 참여자들이 많았던 조사 결과 오차율까지 감안할 때 양 진영이 통계적으로도 호각세를 이루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진 뒤 파운드화는 달러와 유로화 대비 하락했고, 국채 등 안전자산 수요가 증가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0일~22일 3011명의 응답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앞서 14일~17일 실시된 조사에서는 양 진영이 44%로 팽팽하게 맞선 바 있다.
이날 밤 3개의 추가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편집 이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