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신형 쏘울 / 사진=기아차
기아자동차가 28일(현지시간) 미국 LA오토쇼에서 박스카 신형 ‘쏘울’을 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국내 출시는 내년 1분기로 예정돼 있다.
사드 쉬햅 기아차 미국판매법인 마케팅 총괄(부사장)은 “신형 쏘울은 기아차 성장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형 쏘울은 완전 변경(풀 체인지) 되면서 독특한 디자인을 내세웠다. 전면부에 가늘고 날렵한 LED(발광다이오드) 헤드램프와 주간주행등을 달았다.
후드(보닛)에서 차량 뒷부분으로 이어지는 캐릭터 라인(자동차의 차체 옆면 중간 부분에 수평으로 그은 선)과 유려한 형태의 지붕(루프)은 단단한 인상을 준다. 트렁크 부분 C필러에는 쏘울 영문명을 넣었다.
실내에는 10.25인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내비게이션 길안내와 음악 재생 등의 기능을 3단계 분할 화면으로 이용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엔진·변속기 등 동력전달체계)은 1.6 가솔린 터보와 2.0 가솔린 두 가지(북미 시장 기준)다. 2.0 가솔린 엔진은 최고 출력 152마력, 최대 토크 19.6㎏·m의 힘을 낸다. 1.6 가솔린 터보는 최고 출력과 최대 토크가 각각 204마력, 27.0㎏·m다.
기아차는 이날 신형 쏘울의 순수 전기차(EV) 모델도 선보였다. 다만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 등 자세한 사양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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