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5월24일 (로이터) - 중국은 유로의 장기적이고 책임감 있는 투자자이며 유로가 강하고 안정적이길 원한다고 리커창 중국 총리가 24일 밝혔다.
유로 가치는 유로존 경제 둔화 우려, 이탈리아 정정 불안 등으로 6주 연속 달러 대비 하락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리 총리는 "유로는 우리 외환보유고에 있어 중요한 선택이기 때문에 계속 유럽 채권을 매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정 유럽 국가들이 국가 부채 위기를 겪을 때조차 중국은 보다 광범위한 그림을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리 총리는 또 강한 유로는 위안에 이득이 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유로가 강하고 안정적이길 바란다"면서 "우리는 막대한 외환보유고를 갖고 있고 그 외환보유고가 한 바스켓에만 담길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리 총리의 이같은 발언은 이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중국 방문에 맞춰 나온 것이다.
* 원문기사 (김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