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월21일 (로이터) 박예나 기자 - 달러/원 환율은 21일 1070원대에서 주로 등락할 전망이다.
설 연휴 기간동안 달러/원 환율을 1060원대로 끌어내렸던 미국 증시 상승과 달러 약세 흐름이 간밤 뉴욕 금융시장에서 되돌려졌다. 이에 달러/원 환율은 1060원대 바닥을 재차 인식하면서 설 연휴 전에 주로 움직였던 1070원대로 반등해 거래를 이어갈 전망이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근 2주래 최대 일일 상승폭을 보이며 0.69% 가량 올랐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상승한 데다 달러 과매도에 대한 조정이 일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편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최근 달러/원 환율은 원화 자체적인 재료보다는 대외 증시와 글로벌 달러 행보에 발을 맞추고 있다. 이에 이날 달러/원도 장중 달러/엔을 비롯한 글로벌 달러 흐름과 대내외 증시에 따라 그 흐름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1060원대에서는 바닥 인식에 따른 저가 매수심리가 힘을 얻었다면 1070원대에서는 수급업체들의 상단 인식 속 무거운 흐름을 보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물론 이는 증시 여건과 글로벌 달러 행보가 얌전했을 때의 일이다. 아직 특별한 방향성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레인지 상하단의 힘을 테스트해볼 수 있는 시간은 될 것으로 보인다.
※ 주요 뉴스
달러, 3년래 저점에서 반등 지속 지수 하락…월마트 30년래 최악 급락세 주요 일정
⊙ 연준 공개시장위원회(FOMC) 1월 회의록 발간(22일 오전 4시
⊙ 유럽중앙은행(ECB) 정책회의(금리 발표 예정 없음)
⊙ 미국: 주간 모기지마켓지수(오후 9시), 2월 마르키트 제조업ㆍ서비스업 PMI 잠정치(오후 11시45분), 1월 기존주택 판매(자정)
⊙ 유로존: 2월 마르키트 제조업ㆍ서비스업 PMI 잠정치(오후 6시)
⊙ 일본: 2월 니케이 제조업 PMI 잠정치(오전 9시30분)
⊙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연은 총재, "에드워드 존스 학장 조찬"에서 경제 전망에 대해 연설(오후 11시)
⊙ 마크 카니 영란은행(BOE) 총재, 벤 브로드벤트 영란은행(BOE) 부총재, 앤디 할데인 영란은행(BOE) 수석 이코노미스트, 의회 재무위원회에서 중앙은행 2월 인플레이션 보고서 관련 질의응답 참여(오후 11시15분)